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8일 낮 2시부터
케이블TV방송가입자 여러분께,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신호 송출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이는 지난달에 있었던 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으로,
이는 지상파 3사의 요구사항이었음을 밝혀드립니다.
저희 케이블TV방송협회는 그동안
지상파 방송에 대한 보편적 시청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지상파 방송 재송신 대가산정을 위한 협의에 성실히 임해왔음도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지상파 3사는
국민들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호하고 보장해야 할 자신들의 의무는 외면한 채,
현 방송 시장에서의 압도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요구사항만을 일방적으로 주장해왔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보편적 서비스인 지상파 방송을
추가적인 금전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파 3사의 방치 속에 지금도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는
무료 보편적 서비스인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3사는
저희 케이블TV를 통한 재송신 중단까지 요구하며, 시청대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경제적 이윤 추구에만 혈안이 된 지상파 3사의 횡포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저희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겪는 불편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지상파 방송 재송신과 관련된 주요 이슈 사항이 무엇인 지,
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 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