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는 지금
노짱이 슬펐던 날, 봉하마을에서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4. 23. 10:02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김해 봉하마을은 헬로TV 가 서비스하는 지역입니다. 봉하마을을 찾아가게 된 것도 단순히 그 때문이었습니다. 얼마전 블로그 개편과 더불어 헬로TV가 서비스 되고 있는 지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를 전해드리기로 했고, 그 가운데 최근 가장 유명한 지역이라는 이유.
...그런데 이날, 제가 봉하마을을 돌아다니던 그 무렵,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더군요.
봉하마을에 가면 가장 먼저 보게되는 주차장 풍경입니다.
이날 주차장은 절반 이상을 언론사 차량들이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람들을 안만나기 시작하면서 방문객이 많이 줄었다가,
최근 이슈가 되며서부터 다시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만, 이 날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어서 그런지, 관광객들은 많이 눈에 띄이지 않았습니다.
관광버스가 와도 잠깐만 들렸다가 다시 떠나더군요.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는 여전히 많은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계속 진을 치고 있다기 보다는, 사람이 없으면 좀 쉬었다가
누가 나오는 것 같으면 다시 달려오고...그러더군요.
▲ 봉하마을에 있는 봉화산 꼭대기(사자 바위)의 모습입니다.
원래 이 곳에도 기자들이 잔뜩 진을 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다 내려갔다고.
▲ 사자바위에 기자들이 진을 치고 앉아있었던 이유는,
이 곳에서 대통령 자택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실은 봉하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습니다.
▲ 조금 클로즈-업 해서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택이 보입니다.
아마, 이 사진을 찍을 무렵이었을 겝니다.
문재인 변호사가 노 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노 전 대통령이 이제 자기를 버려 달라는 글을 올리던 때가.
▲ 마을 근처를 돌아다니다보니 눈에 띄었던 노란 나무.
노란 손수건이란 소설의 한 대목이 생각나더군요.
▲ 대통령 사저 앞에서, 경찰들이 계속 망원경을 들고 사자바위를 주시하기에 뭣 때문인가-했습니다.
사자바위 위로 올라가 보니, 검은 옷을 입으신 한 분이 계속 경을 외우고 계시더군요.
이 분, 모 종교...에서 나오신 분인데, 노짱이 불쌍하다고,
복을 빌어준다는 의미에서 계속 기원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만,
무려 몇 시간동안이나 내내 저러고 계시더라는....
(원래 봉화산 사자바위가 옛날 옛적부터 기원을 드리던 곳이라고 합니다.)
▲ 취재차량뿐만 아니라, 방송용 카메라등을 지원하기 위한 방송국 차량들도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 실은 이쯤에서 접고 나오려는데, 제가 나올 무렵쯤 작은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대통령 변호사인 문재인 변호사가 집을 나섰기 때문입니다.
어디선가 대기하고 있던 카메라 기자분들이 총출동 하시더군요.
...저택 앞에는 3-4분이 있었지만,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나오는 주차장 앞에는 십여분이 이미 대기..
▲ 문재인 변호사가 지나가자 한 컷이라도 더 많이 찍으려는 카메라 기자들.
▲ YTN에선 아예 노상 편집국..을 차렸습니다.
사진에는 바람이 불어서 천막이 무너졌는데,
원래는 위에 천막까지 치고 노상 휴계실 비슷한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돌아오는 길에, 자꾸만 봉화산 중턱에서 봤던 이 불상이 떠오르더군요. 세상 모든 만물이 바로 부처님이라는 의미의 불상이라고 합니다. 땅에서 꽃처럼, 관음보살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중생의 소리를 보는 것이 바로 관음보살이라고 합니다. 중생의 소리를 보고, 그 어려움과 아픔을 알고, 어려움과 아픔을 구제하는 보살이 바로 관음보살입니다.
어쩌면 높은 곳에 계신 분들이 꼭 새겨야할 보살이, 바로 관음보살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제가 봉하마을을 돌아다니던 그 무렵,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더군요.
봉하마을에 가면 가장 먼저 보게되는 주차장 풍경입니다.
이날 주차장은 절반 이상을 언론사 차량들이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람들을 안만나기 시작하면서 방문객이 많이 줄었다가,
최근 이슈가 되며서부터 다시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만, 이 날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어서 그런지, 관광객들은 많이 눈에 띄이지 않았습니다.
관광버스가 와도 잠깐만 들렸다가 다시 떠나더군요.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는 여전히 많은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계속 진을 치고 있다기 보다는, 사람이 없으면 좀 쉬었다가
누가 나오는 것 같으면 다시 달려오고...그러더군요.
원래 이 곳에도 기자들이 잔뜩 진을 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다 내려갔다고.
이 곳에서 대통령 자택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실은 봉하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습니다.
아마, 이 사진을 찍을 무렵이었을 겝니다.
문재인 변호사가 노 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노 전 대통령이 이제 자기를 버려 달라는 글을 올리던 때가.
노란 손수건이란 소설의 한 대목이 생각나더군요.
사자바위 위로 올라가 보니, 검은 옷을 입으신 한 분이 계속 경을 외우고 계시더군요.
이 분, 모 종교...에서 나오신 분인데, 노짱이 불쌍하다고,
복을 빌어준다는 의미에서 계속 기원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만,
무려 몇 시간동안이나 내내 저러고 계시더라는....
(원래 봉화산 사자바위가 옛날 옛적부터 기원을 드리던 곳이라고 합니다.)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대통령 변호사인 문재인 변호사가 집을 나섰기 때문입니다.
어디선가 대기하고 있던 카메라 기자분들이 총출동 하시더군요.
...저택 앞에는 3-4분이 있었지만,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나오는 주차장 앞에는 십여분이 이미 대기..
사진에는 바람이 불어서 천막이 무너졌는데,
원래는 위에 천막까지 치고 노상 휴계실 비슷한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돌아오는 길에, 자꾸만 봉화산 중턱에서 봤던 이 불상이 떠오르더군요. 세상 모든 만물이 바로 부처님이라는 의미의 불상이라고 합니다. 땅에서 꽃처럼, 관음보살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중생의 소리를 보는 것이 바로 관음보살이라고 합니다. 중생의 소리를 보고, 그 어려움과 아픔을 알고, 어려움과 아픔을 구제하는 보살이 바로 관음보살입니다.
어쩌면 높은 곳에 계신 분들이 꼭 새겨야할 보살이, 바로 관음보살이 아닌가-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