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TV 매거진/2009 11
[It’s]끝없는 휴대폰의 진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10. 11:20
집에서는 TV,이동하면서 MP3,야외에서 카메라,외근 나가서 PC
끝없는 휴대폰의 진화
Harder,Better,Smarter
"노키아는 더 이상 단말기 제조업체가 아닙니다. 노키아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공리에 변신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노키아월드2009’행사에서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올리 페카 칼라스부오가 꺼낸 말입니다.
글로벌 휴대폰 1위 업체인 노키아가 대변신을 선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노키아의 변신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휴대폰의 기능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 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지요.
‘스마트 폰’ 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손안의 PC라고도 불립니다. 휴대폰을 활용해 인터넷은 물론이고 이메일, 내비게이터, 음악다운로드 등 컴퓨터가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의 ‘옴니아’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이미 많은 직장인들이 스마트 폰을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에는 PC에 들어가는 CPU가 장착되어 있고 제품에 따라서 컴퓨터 자판과 동일한 쿼티(QWERTY)자판이 장착되어 있기도 합니다. 크기만 작다뿐이지 PC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실제 노키아월드2009 행사에서 노키아는 휴대폰을 활용한 금융서비스인 ‘노키아 머니’, 단말기를 통해 동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라이프캐스팅 위드 오비’, 음악다운로드 사이트인 ‘컴즈위드뮤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종래 PC 기능에 휴대폰의 ‘이동성’ 이 가미되면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구축한 셈이지요.
‘오바마 폰’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캐나다 회사인 리서치 인 모션(RIM)이 만드는 블랙베리 폰의 별명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입성 후에도 블랙베리를 꼭 사용하겠다고 고집해서 붙여진 별명이지요.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1년여 전에 국내에도 상륙해 일부 ‘얼리어답터’들은 효과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답니다.
블랙베리의 가장 큰 장점은 ‘푸시 이메일’ 서비스입니다. 서버에서 단말기에 이메일을 밀어내듯 전송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외근을 나가서도 회사 이메일이 자동으로 단말기에 전송됩니다. 한글, 워드, PDF 등 거의 모든 첨부파일을 읽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업무는 그때그때 얼마든지 처리가 가능하지요. ‘움직이는 사무실’을 구현하는 셈입니다. 일부에서는 휴대폰이 ‘족쇄’로 활용되고 있다고 비판하지만 한시가 바쁜 직장인에게 아무때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는 것은 장점으로 활용될 여지가 큽니다.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은 사용하기에 망설여질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PC를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시면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스마트 폰 얘기를 주로 드렸지만 사실 휴대폰은 업무 이외에도 다양하게 활용되는 만능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휴대폰 카메라는 1200만 고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최신 디지털카메라와 비교해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DMB가 장착되어있어 휴대폰으로 TV를 보는 것은 기본이고, 아예 영화 감상을 전문으로 하는 휴대폰도 나오는 추세입니다. 얼마 전 ‘소녀시대’를 내세워 강력 마케팅에 돌입한 LG전자의 ‘뉴 초콜릿폰’이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이 휴대폰은 국내 출시된 휴대폰 중 가장 큰 4인치 LCD 화면을 장착했는데요. 화면 비율을 일반영화관과 동일한 2.35:1로 책정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손담비를 내세워 광고하는 ‘햅틱 아몰레드’ 시리즈도 주목할 제품입니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소리 나는 대로 쓴 아몰레드는 혁명적인 디스플레이 중 하나입니다. 종전 LCD에 비해 비약적으로 향상된 화질은 총천연색의 화상을 거의 실물과 동일한 색감으로 반영합니다. 디스플레이에서 ‘자체 발광’하는 시스템으로 180도의 넓은 시야각을 유지하고 빠른 반응속도로 속도감 있는 영상을 볼 때도 잔상이 남지 않습니다. LED TV가 LCD TV에 비해 화질이 좋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요즘 추세는 휴대폰에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전부 ‘때려 넣자’는 식입니다. 사람이 활동하면서 휴대폰은 언제 어디서나 빼놓고 다니지 않거든요. 인간이 24시간 옆에 놓고 다니는 휴대폰을 24시간 활용할 수 있게 만들자는 것이지요. 집에서는 TV로, 이동하면서는 MP3로, 야외에서는 카메라로, 외근 나가서는 PC로… 휴대폰의 진화는 끝이 없습니다. "내가 왜 이런 것을 몰랐지" 하는 분들은 가까운 휴대폰 대리점에 들러 상담원의 설명을 들을 것을 권합니다. 신선한 충격을 느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writer 홍장원 매일경제 IT담당 기자 cooperation LG전자, 삼성전자
끝없는 휴대폰의 진화
Harder,Better,Smarter
"노키아는 더 이상 단말기 제조업체가 아닙니다. 노키아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공리에 변신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노키아월드2009’행사에서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올리 페카 칼라스부오가 꺼낸 말입니다.
글로벌 휴대폰 1위 업체인 노키아가 대변신을 선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노키아의 변신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휴대폰의 기능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 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지요.
‘스마트 폰’ 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손안의 PC라고도 불립니다. 휴대폰을 활용해 인터넷은 물론이고 이메일, 내비게이터, 음악다운로드 등 컴퓨터가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의 ‘옴니아’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이미 많은 직장인들이 스마트 폰을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에는 PC에 들어가는 CPU가 장착되어 있고 제품에 따라서 컴퓨터 자판과 동일한 쿼티(QWERTY)자판이 장착되어 있기도 합니다. 크기만 작다뿐이지 PC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실제 노키아월드2009 행사에서 노키아는 휴대폰을 활용한 금융서비스인 ‘노키아 머니’, 단말기를 통해 동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라이프캐스팅 위드 오비’, 음악다운로드 사이트인 ‘컴즈위드뮤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종래 PC 기능에 휴대폰의 ‘이동성’ 이 가미되면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구축한 셈이지요.
‘오바마 폰’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캐나다 회사인 리서치 인 모션(RIM)이 만드는 블랙베리 폰의 별명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입성 후에도 블랙베리를 꼭 사용하겠다고 고집해서 붙여진 별명이지요.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1년여 전에 국내에도 상륙해 일부 ‘얼리어답터’들은 효과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답니다.
블랙베리의 가장 큰 장점은 ‘푸시 이메일’ 서비스입니다. 서버에서 단말기에 이메일을 밀어내듯 전송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외근을 나가서도 회사 이메일이 자동으로 단말기에 전송됩니다. 한글, 워드, PDF 등 거의 모든 첨부파일을 읽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업무는 그때그때 얼마든지 처리가 가능하지요. ‘움직이는 사무실’을 구현하는 셈입니다. 일부에서는 휴대폰이 ‘족쇄’로 활용되고 있다고 비판하지만 한시가 바쁜 직장인에게 아무때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는 것은 장점으로 활용될 여지가 큽니다.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은 사용하기에 망설여질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PC를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시면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스마트 폰 얘기를 주로 드렸지만 사실 휴대폰은 업무 이외에도 다양하게 활용되는 만능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휴대폰 카메라는 1200만 고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최신 디지털카메라와 비교해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DMB가 장착되어있어 휴대폰으로 TV를 보는 것은 기본이고, 아예 영화 감상을 전문으로 하는 휴대폰도 나오는 추세입니다. 얼마 전 ‘소녀시대’를 내세워 강력 마케팅에 돌입한 LG전자의 ‘뉴 초콜릿폰’이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이 휴대폰은 국내 출시된 휴대폰 중 가장 큰 4인치 LCD 화면을 장착했는데요. 화면 비율을 일반영화관과 동일한 2.35:1로 책정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손담비를 내세워 광고하는 ‘햅틱 아몰레드’ 시리즈도 주목할 제품입니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소리 나는 대로 쓴 아몰레드는 혁명적인 디스플레이 중 하나입니다. 종전 LCD에 비해 비약적으로 향상된 화질은 총천연색의 화상을 거의 실물과 동일한 색감으로 반영합니다. 디스플레이에서 ‘자체 발광’하는 시스템으로 180도의 넓은 시야각을 유지하고 빠른 반응속도로 속도감 있는 영상을 볼 때도 잔상이 남지 않습니다. LED TV가 LCD TV에 비해 화질이 좋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요즘 추세는 휴대폰에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전부 ‘때려 넣자’는 식입니다. 사람이 활동하면서 휴대폰은 언제 어디서나 빼놓고 다니지 않거든요. 인간이 24시간 옆에 놓고 다니는 휴대폰을 24시간 활용할 수 있게 만들자는 것이지요. 집에서는 TV로, 이동하면서는 MP3로, 야외에서는 카메라로, 외근 나가서는 PC로… 휴대폰의 진화는 끝이 없습니다. "내가 왜 이런 것을 몰랐지" 하는 분들은 가까운 휴대폰 대리점에 들러 상담원의 설명을 들을 것을 권합니다. 신선한 충격을 느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writer 홍장원 매일경제 IT담당 기자 cooperation LG전자,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