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TV 매거진/2009 10

[Editor’s Letter/Event]김편집장의 트렌드 엿보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11. 09:43
훌륭한 글은 독자의 마음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게 한다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가장 훌륭한 글은 독자의 마음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저희 매거진 talking about 섹션에서는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패널로 참여해 주신 tvN 월드 스폐셜 <러브> 성은용 PD님과 굿 네이버스 임경미 대리님과 함께 한 시간은 저의 마음은 물론 행동까지 함께하도록 만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값이 어린 아이의 생명과 미래까지 바꿀 수 있다는 그들의 이야기는 TV나 다른 매체에서 ‘봉사는 어려운 게 아니다’라는 말로 흔하게 들어왔던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곁에서 직접 희망을 담아 봉사하며, 몸소 체험하고 실천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저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들을 만나고 돌아온 다음 날 저는 굿네이버스 해외아동 결연신청을 위해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을 줄여 한 생명을 구원할 수 있다는 희망의 기쁜 마음이 하루를 즐겁게 했습니다.
저희 매거진에 담긴 많은 글들이 저 뿐만 아니라 독자 분들의 마음과 몸을 움직이게 하면 좋겠습니다. 그 희망의 움직임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인‘러브’라면 잡지를 만드는 입장에서 그것보다 황홀한 보람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