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TV 매거진/2009 10

[Report]트렌드를 만드는 스타일리스트 <이가자헤어비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11. 09:57
신의 가위손, 미다스의
이가자 헤어비스



며칠 전, 수년간 긴 생머리만 고집하던 동료가 쇼트커트를 하고 나타났다. 새로 태어난 것처럼 예뻐진 것은 물론 시크한 매력까지 물씬 풍기는 그녀의 새로운 헤어스타일.
아아, 질투난다. 참을 수 없는 궁금증도 밀려온다. "대체 머리 어디서 했니?"



이미지를 디자인하는 헤어숍
그녀가 귀띔해준 곳은 청담동에 위치한 ‘이가자 헤어비스 본점’. 20년 넘는 전통을 가진 이곳은 30~60대 여성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 ‘빅뱅’과 ‘2NE1’, ‘이준기’등 수많은 연예인의 스타일을 만들어 낸 곳으로 유명하다.
이가자 헤어비스 청담점이 10대부터 60대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잇’스타일을 만들어 내는 노하우는 뭘까.
첫째, 트렌디한 감각을 가진 헤어스타일리스트들이 있기 때문. 커트 잘하기로 입소문난 김태현 부원장과 남순고 · 유정 헤어스타일리스트는 단골 고객층에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며 고객과 어울리는 최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고객의 머리를 만지기 전 얼굴 및 체형과 두상 형태까지 꼼꼼히 챙겨 보는 것은 기본. 심지어 직업과 말투까지 파악해야 비로소 가위를 드는 프로 중의 프로들이다. 많은 헤어숍 중 이가자 헤어비스 청담점이 오랫동안 유행을 선도하는 중심에 서게 된 둘째 이유는 최신 스타일에 대한 스태프들의 끊임없는 ‘공부’. 정기적으로 유럽 등지를 오가며 따끈따끈한 트렌드를 살펴보고 틈틈이 외국 잡지를 보며 끊임없이 안테나를 열어두고 있다. 어떤 고객의 스타일도 소화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트렌드를 앞서 나간다기보다는 ‘트렌드를 만들어 낸다는 자부심’.
단지 커트만 했을 뿐인데 성형한 것처럼 아름다워진 동료의 변신은 이렇게 탄생됐다. 올 가을 유행 헤어스타일이라는 과감한 언밸런스 스타일 커트. 어지간하면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지 않는 필자도 갑자기 최신 유행의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를 자르는 것이 아닌, ‘디자인’하는 이곳에 가면 누구라도 이처럼 변화를 꿈꾸게 된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00-17 다이아나빌딩 2층
☞문의 02-518-0077


editor 정주연 photo Ag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