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신종플루가 만들어준 새로운 습관-손씻기

신종플루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효과적인 예방법 손씻기
가리고, 손 씻고, 운동하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A(신종플루)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있다. 신종플루에 관한 괴담이 돌면서 하루 최소 3~4번 손을 씻던 게으른 사람도 수시로 손을 씻고 있다. 또한 대형 마트에서는 신종플루 예방제품의 수요가 급증해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가을이 되니 추석 명절도 있고, 청첩장도 여러 장 도착해 있고, 그 외에 얼굴 도장을 찍어야 할 행사가 한둘이 아니다. 연일 보도되는 신종플루에 관한 기사들이 목에 가시처럼 걸리지만 인연의 소중함을 어찌 나 몰라라 할 수 있으리. 하지만 행사에 참석하면 어쩔 수 없이 여러 사람들과 얘기도 나누고 악수도 해야 하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무리 신종플루가 두렵다한들 매번 입을 가릴 수도, 매번 손을 씻으러 달려갈 수도 없는 일 아닌가. 더구나 치료제는 있어도 예방제는 없는 상황인지라 불안감이 가중될 수밖에. 게다가 웬걸, 예방법으로 ‘올바른 손 씻기’가 강조되면서 손 세정제와 소독제가 동이 났다며 난리 법석이더니, 이번에는 손 씻기가 신종플루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와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뉴스위크가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사람들의 손을 통해 옮기는 세균 때문에 감염되기보다는 대부분의 경우 극소량의 숨을 통해 감염된다"는 미국 일부 학계의 주장을 보도한 것이다.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그렇다면 손 씻기보다 마스크 착용이 훨씬 효과적이란 얘긴가? 어쨌거나 환자와의 악수나 물건을 통한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옮는 건 당연지사이겠고, 수족구와 일반 감기, 호흡기 계통 질환에 이미 탁월한 방어력을 보인 바 있으니 뭐니 뭐니 해도 손 씻기만 한 예방법도 없지 싶다. 따라서 올바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병행하는 한편,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 특히 치명적이라 하니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최선책이라 하겠다.
무엇보다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건 기초체력.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이 기본적인 행동 수칙이라면, 기초체력을 튼튼히 해 면역력을 키우는 건 근본적인 대처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