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TV 매거진/2010 01
노민우&정가은의 패션화보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31. 10:05
Dream Maker
& Heart Breaker
come,come,come
어떤 사랑은 뜻밖이고
어떤 사랑은 오해에서 시작되고
어떤 사랑은 언제 시작됐는지 모르기도 한다.
사랑은 언제 끝나는 걸까? -드라마<연애시대>중에서-
step by step
지난해 노민우는 영화 <쌍화점>의 꽃미남 호위무사로 분해 화제가 되었다. 드러머 시절부터 그의 신비롭지만 다소 까칠한 포스를 사랑해 온 10년 지기 팬들에게는 나름 충격이었다. 그뿐인가.
MBC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에서는 샤방샤방한 ‘먹을 거 밝히는 테리우스’로, tvN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에서는 최송현의 철딱서니 없는 연하남친으로, 그리고 급기야 최근엔 OCN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의 ‘꽃미남 광대 윤길’ 역으로 사극에까지 도전했다. 또래의 여느 아이돌 가수들처럼 낙하산식 투입도 시도할 법한데 단역부터 한 걸음씩 차근차근 밟아온 모습이 대견하다. “이 정도면 되겠지?”가 가장 위험하기에 조심스럽다는 노민우, 그가 2010년 어디까지 날아오를지 주목해 보자.
연기 악기만 들지 않았지 내재된 감성을 표현한다는 의미에서 연기와 음악은 같은 코드다. 캐릭터를 따라 나의 내면도 변화하는 걸 느낀다. 앞으로 다양한 역을 맡아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음악 시대를 앞서 가는 음악도 좋지만 대중과 호흡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 내가 출연한 작품의 음악을 내가 맡게 되길 바란다.하지만 음악을 하는 이상 늘 외로울 수밖에 없지 않을까? 행복하고 배 부르면 악상이 떠오르지 않으니까. 절박하고 고독하지 않으면 악상이 떠오르지 않으니까. 음악을 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독해지는 나를 느낀다.
연습벌레 일이 없을 땐 주로 집에 있는 편이고, 집에 있으면 악기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 소음 때문에 경찰이 달려온 적도 있다. 연기를 대하는 자세도 별반 다르지 않다. <파스타>에 캐스팅된 후 파스타를 배우러 다녔는데 꼬박꼬박 수업을 들어 이젠 꽤 숙련된 요리사다. 물론 파스타 한 종목에 국한된 요리사지만. ‘알리 올리오’가 제일 자신이 있다.
드라마 <파스타> 나는 ‘로커 요리사’다. 이 드라마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리라 믿는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면 남들이 알아주리라는 것도 믿는다.
Brand new chances
“바비 한정판 같아요!” 정가은이 등장하자 스태프들이 모두 감탄사를 내뱉었다. ‘8등신 송혜교’로 불리긴 하지만 ‘바비 인형’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미모일 줄이야.
공중파 오락프로그램 게스트로 얼굴을 보인 지 1년여 만에 당당히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아버지>의 MC 자리에 선 정가은. 날로 성장하는 그녀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김영희 <일요일 일요일 밤에> PD 편집하면 되니까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은 뭐든 하라고 격려해 주셨다. 그래서인지 자신감이 좀 붙었다. 과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나 보다.
개그맨 정형돈 <롤러코스터>뿐만 아니라 SBS <괜찮아유>도 함께하고 있는데 참 많은 걸 배웠다. 꼼꼼히 챙겨주고 지적해 주고. <롤러코스터>에서의 인기가 사실 정형돈씨 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우 한예슬 최근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한예슬씨를 보며 막연히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처럼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한결같지만 지금은 너무 바빠서 엄두조차 못 낸다. 한예슬씨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긴데 MBC <환상의 커플> 오디션을 봤다 떨어졌다. 물론 한예슬씨가 맡은 안나 조가 아니라 살짝 정신 나간 강자 역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