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TV 매거진/2011 02

[BEAUTY] faster, faster, faster! but more beautiful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21. 10:49


faster, faster, faster
but more Beautiful



포근한 이불 속에서 “10분만 더!”를 외치고 싶지만 화장을 포기하고 잠을 청할 수 없는 아름다운 당신. 아침식사 대신 잠을 택할 수는 있지만 생얼로 출근할 수는 없는 부지런한 당신. 그런 당신에게 “more fast but more beauty moment”를 선사할 마법 같은 남자가 있다. 바로 ‘화장하는 남자’, 디올의 인터내셔널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이다. 깔끔한 검은 정장에 짙은 수염이 그를 화장하는 남자로 보이게 하지 않지만, 지금 수많은 여성들은 자신의 얼굴에 화장을 해줄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고르라고 한다면 그를 가장 먼저 꼽을 것이다. 한 뷰티 채널에서 그를 처음 보았다. 여느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그러하듯 여자들의 잘못된 화장법을 지적해 주고 고쳐 주려나 했다. ‘뭐 특별한 게 있겠어? 게다가 남자잖아’라며 리모컨을 찾으려는 순간 엄청난 반전을 맞이하고야 말았다. 그는 파운데이션을 바른 여자의 얼굴에 자신의 검은 정장 소매를 가져다 대고 문질렀다. 순식간에 스튜디오는 방청객들의 경악 아닌 함성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는 여유롭게 검은 정장의 소매를 들어 보였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소매는 깨끗했다.
그의 메이크업을 단 한번이라도 접해 봤다면 당신은 그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매력적이다. 아무리 멋진 ‘김주원’이 장인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내 앞에 나타난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랴. 나에겐 ‘김승원’이 한 올 한 올 올려주는 속눈썹이 더욱 소중한 것을!
누구보다 예쁘게 화장을 하고 싶지만 아침잠, 아침밥까지 다 반납해야 할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잡아먹는 시간은 최대 난제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 터득한 수많은 메이크업 ‘비법’대로 꼼꼼하고 촉촉하게 화장하려면 아무리 화장의 고수라 해도 최소 20분이 걸리는 것이 사실. 뭉치지 않게 파운데이션을 펴 바르고 어색하지 않을, 그러나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아이라인을 그리고 있자면 손이 바르르 떨리고 팔도 아프다. ‘다 그렸다!’라며 안도하는 순간엔 짝짝이인 것 같은 의심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그래서 여기 ‘신의 손’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이 3분 만에 끝내는 메이크업의 ‘마법’을 소개한다. 정말 3분? 그렇다. 30분이 아니라 3분 안에 당신은 화장을 포기하지 않는 부지런한 여자이자 화장도 잘하는 아름다운 여자가 될 수 있다!
출근할 때마다, 화장만 안 해도 30분은 더 잤을 텐데 후회하는 당신, 흔들리는 지하철 안에서 삐뚤빼뚤 아이라이너를 고집했던 당신, 이제 3분이면 충분히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foundation
파운데이션 전용 브러시를 이용해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 방향으로 가로로 발라준다. 그 후 세로로 다시 터치해준 후 손가락을 이용해 남은 파운데이션을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정리해주고 브러시 결이 안 보이도록 해준다.

eyeliner
아이라인은 무엇보다 그리는 자세가 중요하다. 절대 표정을 찡그리지 않은 상태에서 고개를 약간 들고 거울을 내려다보는 자세를 유지한다. 라이너는 세워 쓰면 안 되고 연필 잡는 모양에서 새끼손가락을 얼굴에 대고 그린다

eye-shadow
아이섀도를 간편하게 그리기 위해서는 아이섀도 팁보다 검지 손가락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 아이섀도 베이스를 바른 다음 아이홀 중간에 세로로 위 아래로 포인트를 준다. 그 후 포인트 컬러를 아이홀 중간 기점을 중심으로 눈 앞머리 방향으로 갔다가 마지막으로 눈 꼬리 방향으로 가볍게 마무리 터치를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