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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TV News](영동) 유사석유 판매업자 검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25. 09:28


<앵커>
잡고 또 잡아도 사라지지 않는 유사석유 유통 사범. 강릉지역에서
유사석유 판매업자와 브로커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문제는 유사석유를 찾는 운전자들이 여전하다는데 있습니다.
이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적한 도심 외곽지역의 한 창고건물입니다.

언뜻 보기엔 평범한 농산물 보관창고지만, 실제로는 유사석유를
보관하고 유통시킨 근거지로 사용됐습니다.

화물차가 드나들 수 있는 이 창고에는 단속의 눈을 피해
유통시키는 유사석유 제품들이 쌓여있습니다.

강릉경찰서는 유사석유를 판매해온 업자와 제조공장에서
제품을 공급해 온 브로커 2명을 붙잡았습니다.

<브릿지- 이다혜 기자 >
“판매업자는 브로커들로 공급받은 유사석유를 이곳 농산물
저창고에 저장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사석유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6개월간 매일 천8백 리터 가까이
팔려나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판매업자 35살 박모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 달 초까지 유사석유 23만 리터를 리터당 850원 정도에
공급받아 2억 8천만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붙잡힌 브로커 조씨는 돈이 되는 일을 찾아 시작했다고 진술해,
유사석유를 찾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싱크 – 조00 / 유사석유 브로커>

“일을 소개 받으실 때 돈이 된다는 걸 알고 하신 건가요?”
“그렇죠. 돈이 된다고 하니까 하지 안 되는 데 이걸 하겠어요?”


경찰 역시 유사석유를 제조하고 유통하는 행위는 물론
유사석유를 구입할 경우에도 처벌받을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영길 강력계장 / 강릉경찰서 형사과>

한편 경찰은 달아난 40대 유사석유 중간유통 브로커 백모씨를
검거하는데 경찰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이다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