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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TV News](영동) 한지붕 두가족 강원FC-강릉FC 축구팬 갈등 확산 우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31. 16:11
 



<앵커>

당초 4월1일 금요일 저녁으로 예정됐던 내셔널리그 강릉시청FC의 홈경기가 금요일 낮시간으로 변경되자 강릉시청FC 서포터즈들이 강릉시와 강원FC를 상대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기자>

강릉시청FC 공식서포터즈인 히어로는

정부의 고유가 사태에 따른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로

야간경기가 낮경기로 변경된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주말이 아닌 평일 낮경기로 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요일 낮시간에 강릉종합경기장이 비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낮시간대로 경기시간을 정한것은,

일요일로 예정된 강원FC의 홈경기를 위한 강릉시와 강원FC측의 비협조적인 자세는 물론

강남축구센터 신축 전부터 예정됐던 강릉시청FC 선수단 숙소까지 빼앗은 강원FC와 강릉시가 지역의 아마추어 축구를 무시하는 행태에서 촉발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게다가 고양과 창원 역시 같은 상황이지만, 토요일에는 내셔널리그 경기를 갖고 다음날 프로축구 경기를 갖는 점과 비교할 때 더욱 납득할 수 없으며...

에너지절약 조치에도 불구하고 강원FC는 4월6일 홈경기를 야간에 펼치는 것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를 놓고 강릉시청FC 축구팬들이 강릉시청과 강원FC 홈페이지에 비난의 글을 게재하고 양쪽의 축구팬들이 온라인 상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