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TV News](영동) 삼척시설관리공단 설립 갈등
<앵커멘트>
삼척시가 공공시설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노조가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라며 반발하는 등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공무원 노조가 시설관리 공단 설립으로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인원 감축입니다
시설관리 공단 설립을 위해서는 기존 기구를 축소해야 하는 데
이로 인해 70여 명의 정규직 직원이 시정 업무에 복귀하게 됩니다
< 브릿지 - 김호 기자>
문제는 복귀하는 직원들이 한시기구에 편입된다는 것입니다
노조측은 한시기구에 편입되면 승진 혜택등 기존 직원들이 누리는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외형적으로는 시정 업무에 복귀하는 것이지만 결과론 적으로 정원이
축소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원이 축소되면 총액 인건비는 당연히 줄게 돼 중앙정부로부터
배정받는 1년 예산 가운데 50억 원이 증발되는 결과를 가져와
결국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박운영 지부장 / 공무원 노조 삼척시지부 > 57:43 ~58:02
이에 대해 시 당국은 시설관리 공단을 통해 오히려 고용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공단이 설립되면 7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하게 되고 당초 공공시설에 근무하던
계약직 공무원의 경우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돼 고용 안정화를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전문성이 제고돼 보다 높은 행정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며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기호 과장/ 삼척시 기간산업과 > 51:58 ~52:15
현재 도내에서는 동해와 속초 춘천과 정선 등 4곳이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공단을 설립해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노조측과의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헬로티비뉴스 김홉니다 ( 영상 조원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