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TV News](경남) "무조건 심고보자"
앵커)며칠 전 식목일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죠? 그런데 이 나무들이 화분채로 심겨져 있는가하면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 오히려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는는 지적입니다. 박은경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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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1일 환경정화수 조성에 나섰던 기업들이 심은 나뭅니다.
식수된지 불과 일주일 만에 뿌리 채 뽑혀 여기저기 쓰러져 있습니다.
식목일을 앞두고 지난 3월말 창원의 한 동주민센터에서 심은 나무들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뿌리를 감싼 노끈과 비닐을 제거하지도 않고 그대로 심는가 하면 아예 화분을 통째로 심은 나무도 있습니다.
Int)임소연/인근주민
담당공무원은 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화분을 통째로 심었다는 황당한 대답을 내놓습니다.
Int)담당공무원
"될 수 있으면 밑에 나무가 가지고 있는 분에 대해서는 떨어뜨리면 나무가 몸살을 한다. 그리고 그 땅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대로 심는 것이 좋다."
s/u)하지만 뿌리에 흙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같이 심을 수 있는 끈은 이렇게 코코넛으로 만들어져 자연 분해되는 것에 한해섭니다.
또 플라스틱이나 고무로된 화분은 땅에서 썩지 않아 나무의 생육을 방해하기 때문에, 미리 제거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전문가들은 매년 보여주기식의 식목행사로
한창 새잎이 나는 3,4월에 죽어버리는 나무도 적지않다고 충고합니다.
Int)산림조합관계자
"포트 묘에 들어있는 그 화분이나 분을 싸고 있는 비닐이나 다 제거하고 심어야죠. 그래야 뿌리가 뻗어 나가죠."
무조건 심고보자는 식의 전시성 식목행사가 세금만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헬로 TV뉴스 박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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