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TV News](충남) 군함에서 느끼는 병영체험
앵커> 여러분 해군 군함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해군 장병이 아닌 이상 생각하기 쉽지 않은 일인데요.. 그런데 당진해양관광공사가 폐군함을 이용해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김후순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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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갓 대학생활을 시작한 학생들의 기합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집니다.
강도 높은 pt체조에 몇 분도 안 돼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조교의 불호령에 다시 한 번 이를 악 뭅니다.
이들은 신성대학 전문사관과 1학년 학생들로
당진 함상공원에서 새롭게 운영하는 안보체험학습 프로그램인
일명 쉽 스테이의 첫 입교생들입니다.
S/U) 전국적으로 해병대 체험 등 많은 병영체험 활동이 있지만
이렇게 함상에서 숙식을 하게 되는 쉽 스테이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한장석 / 당진해양관광공사 사장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쉽 스테이는
해군과 해병대의 군대 문화를 이해하고,
인내력과 극기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주된 목푭니다.
특히 훈련이 주로 함상에서 이뤄지다보니
지난해 천안함 사태로 순직한 46인의 용사를 기억하고
그에 따른 안보의식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영호 / 신성대학 전문사관과 1학년
임현경 / 신성대학 전문사관과 1학년
당진해양관광공사는 구축함에 70개의 침상을 수선 완료하고
당일 코스와 1박2일 코스로 구분해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반인은 쉽게 접하기 힘든 군함에서의 병영체험은
참가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헬로티비뉴스 김후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