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TV News](영동) 달라진 평창
<앵커멘트>
세 번째 도전에 나선 평창이 이전과 달라진 것은 올림픽 경기장을 실물로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승리보다는 참가에 의미를 두고 있는 올림픽 정신을 10년째 전 세계에
보급하고 있는 것도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평창은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선 캐나다 밴쿠버에, 2014년은 러시아 소치에
근소한 표차이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당시 평창은 스키 슬로프 외에는 동계올림픽 인프라가 전무한 상태,
90%가 넘는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IOC 위원들의 감성을 자극한 유치
당위성으로 결선 투표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평창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전 실사에선 허허벌판에 경기장 면적만 확보한 뒤 조감도로 대체해
계획만을 전했지만 이제는 동계올림픽 개최의 중심이 될 알펜시아를 건립했습니다
또 세계대회를 치를 수 있는 스키점프대등 IOC가 요구한 13개 경기장 중
이미 7개를 완공했습니다
여기에 콤팩트한 경기장 건립 계획은 평창의 최대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모든 경기장이 선수촌에서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도록 배치해
IOC가 내세운 선수 중심의 올림픽 경기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최명희 시장/ 2월 18일 IOC 실사]
아프리카 등 겨울 스포츠를 접하지 못하는 나라의 청소년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드림 프로그램도 평창에 좋은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당초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일회성 행사라는 우려와는 달리
10년째 꾸준히 운영되면서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실제로 남아공 더반에서 드림프로그램에 참가해 국가대표가 된
소녀가 김연아 선수를 만나면서 드림프로그램의 실효성이 입증되기도 했습니다
[ 제이콥스/ 2005년 드림프로그램 참가자 ]
" 올해 남아공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 나가서 피겨스케이팅 코치가 돼 만약
한국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면 올림픽 팀을 데리고 한국에 가고 싶습니다"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지난 10년간 앞만 보고 달린 평창
그 동안의 노력만으로도 올림픽 개최 자격이 충분해 보입니다
헬로티비 뉴스 김홉니다 (영상 심연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