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TV News](영동) 동해항 컨테이너선 운항 중단
<앵커멘트>
동해항과 부산 러시아 보스토치니를 잇는 컨테이너선이 최근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물동량 부족이 원인인데 운항 중단이 장기화될 전망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역 주민들의 기대속에 지난 2008년 취항한 동해항 컨테이너선,
하지만 지난달 17일 마지막 컨테이너를 나른 뒤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실어나를 컨테이너 물동량을 더 이상 확보하지 못하면서
취항 3년 6개월만에 운항이 잠정 중단된 것입니다
실제로 올들어 선적된 컨테이너는 80TEU, 지난해 같은 기간 1200TEU에 비해
90%이상 감소했습니다
[ 브릿지- 김호 기자 ]
" 동해항 컨테이너선이 한번 운항하는데 드는 비용은 연료비를 포함해서 대략
600만 원입니다 이 비용을 맞회하기 위해서는 한번에 최소한 100개의
컨테이너를 실어날라야 합니다 "
결국 상반기 물동량을 다 합쳐도 1항차 비용을 맞출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올 정도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습니다
이 처럼 컨테이너 물량이 급감한 것은 주요 화물이었던 소주가 운송 노선을
육로로 변경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올해부터 선사에 지급되던 손실 보전금이 전면 중단되면서
더 이상 동해항 운영이 불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컨테이너선사 관계자]03:21 ~35+ 02:06 ~09 + 02:23 ~24
" 일본으로 나가는 수출 화물이 대부분 육상으로 바뀌었고 화물도 많이
감소했습니다 또 운영 손실금도 몇% 지원 받았는데 그것도 없어졌고......
동해항만청은 일단 화물 유치를 위해 터미널 운영사를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과의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중국 항로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김명훈 항만물류과장/ 동해지방해양항만청 ] 52:41 ~56
동해항을 명실상부한 국제무역항으로 발돋움하게 한 컨테이너선 취항
하지만 3년간 38억 원의 보조금만 지원한 채 별 소득 없이 항로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김홉니다 (영상 심연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