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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TV 매거진/2010 10

[TALKING ABOUT TV]다 같이 어울려 노는 이야기 마당, <승승장구>


다 같이 어울려 노는 이야기 마당, 승승장구


한 방청객의 멘트로 문을 여는 KBS, <승승장구>는 “우리 모두 승승장구!”를 함께 외치며 그
날의 수다 한판을 마무리 짓는다. 단순한 형식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시작과 끝을 방청객이
함께하는 건 이 토크쇼의 주인이 MC나 초대 손님이 아닌 바로 시청자라는 의미다. 이처럼
‘시청자를 위한, 시청자에 의한, 시청자의 방송’이라는 모토를 지키고자 애쓰는 윤현준 PD와
MC 김승우, 그리고 새롭게 투입된 후발주자 김성수, 정재용, 이기광과 함께 프로그램 제작
뒷이야기를 나누어 봤다. 글 _정석희 TV 칼럼니스트


김승우씨와 처음 만나 정했던 원칙대로 우리의 인터뷰이가 하고자 하는 말을 가장 진솔하게 전달하는
토크쇼가 되길 바란다. _윤현준 PD

김승우씨는 보이지 않는 카리스마를 지닌 MC다. 마치 노련한 장수 같다.
_정석희 TV 칼럼니스트

MC 넷이 모두 남자니까 녹화 끝나고 서로 기탄없이 실수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_김승우




초보를 표방한 노련한 MC들
정석희
세 MC가 투입된 후 한 달여의 시간이 지났다. 교체되고 첫 회인 ‘MC 특집’ 때만 해도 어색하기
짝이 없어 보는 사람이 다 조마조마할 지경이었는데 지금은 죽이 잘 맞아 마치 형제들처럼 사이
가 좋아 보인다. 그러나 다들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는 정상을 달리는입장인지라 ‘초보 MC’를
표방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윤현준
시작은 모험이었다. 하지만, MC 교체 후 첫 녹화 날 벌써 감이 좋았다. 사실 교체 전의 조합은
아무래도 메인인 김승우씨가 초보니까 좀 더 능숙한 조합으로 가자는 거였다. 그래서 최화정씨나
김신영씨 같은 믿을 수 있는, 확실한 MC들을 불러 모은 거다. 첫 조합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회가 거듭되며 단점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김승우씨가 같이 어울려 놀 만한 마당을 만들어주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했고, 그 결과가 지금의 조합이다.

김승우
윤현준 PD는 KBS <해피투게더-프렌즈>, <상상더하기> 등알고 보면 대단한 이력을 지녔다.
따라서 대중의 마음을 사는 길을 모를 리 없고, 숫자 놀음을 하고자 들면 못할 리 없다. 그러나
우리 둘이 처음 만나 도원결의하듯 약속한 점들을 지키려고 노력해주는 게고맙다. 본인의
자존심에는 성이 차지 않는 시청률일 테고 그 때문에 안팎으로 압박이 심할 것 같은데,
게스트가 하고 싶지 않은, 꺼리는 얘기는 굳이 끄집어내지 말자는 게 우리의 약속이다.
그래서 게스트가 불편해할 질문을 과감히 빼버리곤 하는데, 그렇다면 그게 무슨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냐고 지적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게스트가 불편해하는
걸 과연 모든 시청자가 반길까? 캐내려는 방송이 있다면 선을 넘지 않는 방송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정석희
말만 초보지 김승우씨는 노련한 장수처럼 보인다. 앞에 나서지는 않지만 한 발짝 뒤에서 돌아가는
판을 지켜보며 눈빛 하나로 진두지휘하는 게 느껴진다. 마치 이번 싸움은 너, 지금 같은 타이밍엔
네가, 뭐 이런 식으로 진을 움직이는 장수 같다는 얘기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같은 연기자여서
편해서일까? 자주 등 떠밀려 나오는 김성수씨의 모습이 보인다. ‘김태희’ 편에서처럼 엉덩이춤을
춘다는 게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 드라마 <풀하우스>에서의 나쁜 남자 유민혁을 사모해
마지 않았던 나로서는 쇼킹한 일이었다.

김성수
맞다. 승우 형은 덕장의 기운을 지녔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비로소 나는 실내형 MC가 아니라
필드형 MC라는 걸 알았다. 앉아서 진행한다는 게 나로서는 참 버거운데 사실 김승우씨가 형이라
서, 믿는 구석이 있어서 계속하고 있다. 실수가 있더라도 녹화가 끝난후 잘못했다고 하는 게 아니라
뻔뻔하게 다음엔 형이 좀 커버해 달라고 주문할 수 있으니까. 그렇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이건
무슨 말을 못하겠더라. 지난번엔 기광군이 문제의 ‘미국춤’을 춘 후 하도 난감해하기에 분위기
바꿔보고자 ‘누구라도 안 할 수는 없었을 거다’라고 내가 거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너도 해보고
싶으냐’로 몰고 가 엉덩이춤을 시키다니. 솔직히 말하자면 프로그램 초반엔 그만둘까 하는 생각까지
잠깐 들었다. 요즘 MBC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에서도 망가지는 역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껏 가지고 온 이미지라는게 있는데. 처음엔 힘들었으나 이게 내 역할이라 마음을 먹고 나니
편하게 받아들이게 됐다.


선수가 없어서 더 신선한 예능

윤현준
선수의 부재가 제작진으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를테면 강호동이나 유재석 같은 선수가
없는 예능이 요즘 어디 있나. 그게 불안한 요소이긴 했지만 반대로 신선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고, 추후 성적표를 받아 봐야 알겠지만 크게 엇나가지는 않으리라 믿는다. 선수들과 함께
하면 쉽게, 편하게는 갈 수 있다. 그러나 계속 그리 반복되면 선수들밖에 못 쓰지 않나.
그런데 보신 분들은 다들 느끼셨겠지만 김성수씨를 재발견할 수 있었다. 게다가 정재용씨와
이기광군도 콤비를 이뤄 제 몫을 톡톡히 하기 시작했고.

정석희
어디 김성수씨 뿐일까. 이기광군 입장에서도 김태희씨 앞에서 ‘미국춤’을 춘다는 건 심히 괴로운
일이었지 싶다. 그 잘 추는 춤다 놔두고 왜 하필 남부끄러운 춤을 자꾸 추라 하나 싶지는 않았는
지. 하늘같이 어려운 선배들이어서 어쩔 수 없이 한 거였나?

이기광
그런 점도 없지 않아 있다(웃음). 방송에는 다 안 나왔는데 실은 네 번씩이나 춘 거다. 게다가
성수 형이 드라마 <못된 사랑>에서 했던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 “당신, 정말 미치도록 예쁘다”
를 하며 ‘미국춤’을 추라니 어느 누군들 하고 싶었겠는가. 그렇게 괴로운적도 있지만 실은 세 분
모두 잘 챙겨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신다. 형들이 워낙 잘 해주시니까 거르지 않고 떠오르는 생각을
다 말할 수있다. 배우는 것도 많고.

김승우
그게 아니라 정말 하고 싶은 얘기는 ‘형들이 워낙 못하니까 내가 잘하는 것처럼 보여요’가 아닐까?

정석희
아니 기광군은 왜 갑자기 아이돌스런 멘트로 급마무리를 하나. 형님들이 어렵긴 어려운 모양이다.
어쨌거나 데뷔 일 년 차 입장에선 엄청난 백(?)이 생긴 거 아닌가? 특히 정재용씨는 같은 가수인
데다 워낙 위용을 자랑하는 분이시니 든든하겠다(저 아이가 언제 우릴 어려워한 적은 있느냐며
어수선해지는 좌중).

이기광
무엇보다 형님들과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니까 버릇없이 보일까 봐, 그게 걱정이다.

정재용
위용은 무슨 위용인가. 알고 보면 나 착한 사람이다(웃음).기광군과는 짠 것도 아닌데 처음부터
신기할 정도로 합이 잘 맞았다. 기광군의 순간순간 빛나는 애드리브는 감탄스러울 정도다. 지난
번 초대 손님이었던 여자 축구 선수 지소연양을 보면서도 느낀 건데 요즘 나이 어린 축들 기지가
참 대단하다. 타고난 끼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나는 M.net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
(이하 <순결한 19>)를 비롯하여 여러 오락프로그램을 거쳤지만, 정통 토크쇼는 <승승장구>
가 처음이다. 승우 형님도 그렇고 성수도 그렇고,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감히 만나기 어려운
분들과 함께하게 됐는데 ‘나 하나만 잘하면 된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김승우
예능에서의 백이라면 저쪽(<일요일 일요일 밤에> ‘뜨거운 형제들’)의 김구라, 박명수씨 같은
분들이 훨씬 셀 것 같은데?(웃음) 그러나 재용이가 라인을 만들어 움직이는 타입은 아니지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부탁하면 들어줄 것 같고, 해결해줄 것 같아 나 역시 든든하다. 그러나 나는 지금의
바뀐 MC들을 마냥 칭찬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예전 MC들과는 장단점이 고루 있었지만 마음이
잘 맞았고,그러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다만, 지금은 남자들끼리니까 녹화 끝나고
서로 얘기할 시간이 많다 보니 기탄없이 우리들의 실수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다.

정재용
징역 대신 가는 것만 아니라면 무엇이든 다 들어 드릴 수있다(웃음).


승승장구만의 색깔 찾기와 원칙 지키기

정석희
징역 얘기가 나오니 생각나는데 지난번 이상용씨를 초대해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연을 만천하에
알릴 기회를 드렸다는 게 참 고마웠다. 심야 골든타임을 연세 높은 어르신께 할애한다는 것도 쉽
지 않은 결정이었을 테고. 초대 손님은 어떻게 정하는지 궁금하다. 윤현준 최근 추세가 스타 여럿을
초대하는 쪽인 데 반해 원 스타 토크쇼는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 다음으로 우리
프로그램이다. 아무래도 차별점이 있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김승우씨와 함께 우리만의
색이 뭘까 고민을 많이 했다. 원칙은 ‘안 하고자 하는 얘기까지 듣지는 말자’다. 초대 손님이 할 수 있는
한계까지만 우리가 진솔하게 포장해서 방송하자는 거였다. 이상용 선생님 같은 경우도 그분이 지난
얘기 들추기 싫다고 하셨으면 우리는 아마 다루지 않았을 거다. 만약 그분의 얘기가 사실이 아니었어도
방송을 하지 않았을 거고. 그처럼 얘깃거리가 있는 게스트이되 다른 프로그램에서 나누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 드리자는 게 또 다른 원칙이다.

정석희
하긴 ‘김태희’ 편만 해도 역대 김태희씨가 초대된 예능 중 가장 재미있었다.
김태희는 유머가 없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또 다른 면을 봤다.
김태희씨의 ‘몰래 온 손님’인 양동근씨도 마찬가지고.

김성수
실은 나 역시 그 시간 이후 김태희씨의 팬이 됐다. 연예인 김태희로서가 아닌 다른 매력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녹화할 때도 방청객이나 우리 모두 즐거웠고. 토크쇼라는 게 그
사람의 매력을 왜곡시키지 않고 끌어내서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 싶다.
우리가 ‘무릎팍 도사’와 다른 점은 방청객이 있다는 건데, 사실 게스트 입장에선 방청객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방청객이 바로 시청자처럼 다가오니까. 그런 부담감을 없애주는 게 우리 MC들의 몫일 게다.
방청객과 소통하는 것도 우리가 할 일이고. 게스트와 시청자 모두를 위한 방송

김승우
일단 출연한 분들 모두 기분 좋은 마음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 또한, 더 중요한 건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니만큼 게스트의 만족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만족하시길 바라고 있다.
그런 점에서 완급조절이 어렵겠지만, 그리고 모두가 만족한다는 것도 어렵겠지만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결실이 얻어지리라 믿는다. 그래서 김태희씨를 기분 좋게 해주고자 성수씨나 기광군이
춤도 추고 그러는 게 아니겠나. 그날 기광군이 위염에 걸렸다는데 혹시 그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다(웃음).

이기광
(손사래 치며) 아, 아니다.

김성수
솔직히 하기 싫을 때가 왜 없겠나. 나만 아니라 아마 다들 마찬가지일 거다. 천직인 연기도 내
컨디션에 따라 싫고 좋고 한데,대중 앞에서 난데없이 춤추고 노래하는 게 좋을 리 없지 않나. 그런
데 옆에서 승우 형의 시선이 느껴지면 어쩔 수 없이 하게 된다. 그런데 하고 나면 결과물이 좋고,
결과물이 좋으니 다음에 또 하게 되는거다. 기광군도 아이돌인데 이미지 생각 안 하고 망가져 주고,
천하의 DJ DOC 재용이도 별의별 춤 다 춰주고 하니 나도 할 수밖에. 이제 승우 형이 본 모습을
보이는 것만 남았다. 승우 형이 얼마나 귀여운 남자인지 시청자들께서도 어서 아셔야 할 텐데.

정석희
정재용씨나 이기광군이나 모두 내로라하는 춤꾼이거늘 벌칙 춤의 수준을 김승우씨에게 맞춰
허슬로 정한 게 아닌가.

김승우
씨가 고마워해야 옳다. 그런데 정재용씨는 <순결한 19>를 통해 여러 연예인의 심기를 불편케
한 경력이 있는데 게스트 섭외 시 문제가 되
지는 않는지 모르겠다.

윤현준
오히려 지난번 김태희씨 경우처럼 에피소드를 하나 보탠다는 쪽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순결한 19>가 연예인을 거칠게 다루는 프로그램이긴 했지만 이미지가 나쁘지는 않았으니까.

정재용
그 프로그램을 할 당시 여기저기서 원성이 자자했던 건 사실이다. 연기자노조에 불려 가 말씀 들은
적도 있고. 방송을 2년 했는데 언급하지 않은 연예인이 어디 있겠나. 그러나 다행히 좋은 쪽으
로 방향이 잡혀 나중에는 <순결한 19>에서 다루지 않으면 뜬 연예인이 아니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김태희씨가 기억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당황스럽더라.

김승우
상처받은 입장에선 기억할 수밖에. 집사람 말로는 우리 부부도 언급된 적이 있다더라. 아마 결혼할
때쯤인 모양이다.

정재용
“기, 기억이 안 나는데요….”(죄송하고 민망한 표정.) 정석희 이기광군은 ‘뜨거운 형제들’과 <승승장구>
모두 대단한 형님들과 함께 출연하게 됐는데 어느 쪽이 그나마 편한가. 올 한 해, 어린 나이에 별의별
일을 다 겪은 것 같은데.

이기광
“<1박 2일>을 보는 게 제일 편합니다!”(웃음) 일단 <승승장구>가 몸을 덜 쓰니까 그 점에서만큼은
더 편하다.

김승우
그래도 추석 때 기광이 하나만 문자 보냈더라.

정재용
(김성수를 향해) “문자 안 드렸어?”

김성수
“난 지방에서 촬영하고 있었지. 넌?” (너털웃음으로 무마시키는 정재용)

김승우
재용이는 나하고 어쩜 그리 같은 성격인지 모르겠다. 나와 비슷한 점이 정말 많다.
DJ DOC가 게스트로 나왔던 날 술자리를 함께하며 처음으로 얘길 나누었는데 그날 바로 재용이의
매력에 빠져들고 말았다. 얘의 매력이 곧 나의 매력이거늘 왜 아니 그렇겠나. (일동 기막혀하며 웃음)


MC와 시청자, 게스트가 어우러져 뿜어내는 시너지

윤현준
시청자 참여 코너 ‘우리 지금 만나’가 막을 내린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제작진도 같은 심정인데 위클리 프로그램이 감당하기엔 버거운 코너였다고 이해해주시면 고맙겠다.
두어 달에 한 번 제작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그건 게스트에 차별을 두는 문제라서 어렵고. 워낙 센
코너이다 보니 기대치는 점점 높아가고 그에 따라 소진되고 고갈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의논 끝에 내린 결론은 우리는 토크쇼니까 토크에 더 무게를 두고 집중하자는 거다.
야외 코너는 여력이 되면 한번 제작해볼 계획을 갖고 있다.

김성수
PD님과도 얘길 나눈 건데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합창단 지휘를 맡으셨던 박칼린씨를 한번
모셨으면 좋겠다. 뵙고 싶은 분이기도 하고 우리 프로그램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정재용
나는 여자 연기자들을 많이 모시고 싶다(일동 웃음).

윤현준
아무래도 남자 넷이니까 여자 게스트가 나오면 본능적으로 적극 반응할 거다.
그렇지만 의외로 남자 게스트와도 잘 어울렸다. 이상용씨도 그렇고, 얼마 전 박용규씨도 그렇고.
어쨌든, 누차 얘기 하지만 네 명이 서로 잘 어우러져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가
처음 정했던 대로 우리의 인터뷰이가 하고자 하는 말을 가장 진솔하게 전달하는 토크쇼가 되길 바란다.
게스트에 따른 편차는 어쩔수 없지만 되도록 그 차이를 줄이려고 노력할 거다.
일동 우리 모두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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