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구선 철도 노선변경에 따라 신설 공사가 진행중인 수성구 성동지역 도로개설 공사가 10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시 예산 부족이 이윤데요, 어떤 사정인지 이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선 철도가 지나는 대구시 수성구 성동 일댑니다.
지난 2000년 노선 변경으로 철길이 마을을 가로질러 건설됐습니다.
철도노선이 마을을 지나면서 당시 대구시장은 북편 도로개설 공사를 약속했지만,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공정률은 55%에 불과합니다.
대구시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 조경구 과장 / 수성구 건설과>>>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46억 원이 투입된 뒤, 2009년에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5억 원만 배정됐기 때문입니다.
재정적 어려움으로 그 동안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1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릿지 – 이진석 기자>>>
“대구시의 예산으로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예산확보와 배정방법을 놓고 일어나는 수성구와 대구시간의 미묘한 시각차도 또다른 해결 과젭니다.”
수성구는 전액 대구시 예산으로 추진되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대구시는 구청 소관의 도로인 만큼 수성구가 힘을 보태는 것이 조기 완공의 지름길이라는 입장입니다.
도로폭 20m를 기준으로 시도와 구도로 구분되지만, 대구선 북편 도로는 12m로 구도에 포함되는 점 역시 수성구의 우려를 더합니다.
관련 예산을 특별교부금 형식으로 수성구에 배정하는 대구시는, 또다른 특별교부금 축소에 대한 수성구의 우려를 일축합니다.
<인터뷰 – 신기인 사무관 / 대구시 경제예산담당>>>
지난 10년 동안 대구시의 약속을 믿고 지내온 지역 주민들의 믿음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임에 틀림없습니다.
행정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잃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모습과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헬로TV뉴스 이진석입니다. (영상취재 이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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