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TV News](영동) 편법 공사수주 건설업체 적발

 

<앵커멘트>

 공사 낙찰을 받은 업체로부터 일괄하도급 방식으로 공사를 수주 한 뒤

 서류상으로만 낙찰 업체가 공사를 한 것처럼 속인 건설업체들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삼척 맹방해변에 위치한 해안도롭니다

--  CG IN --

 지난 2009년에 완공된 이 도로는 당초 춘천의 A종합 건설이 삼척시로부터

 5억7천여 만원에 낙찰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A종합건설은 법인과 건설업 면허를 L모씨에게 양도했고

 L씨는 건설사 이름을 변경한 뒤 충북으로 회사를 옮겼습니다

 L씨는 회사를 옮기면서 낙찰받았던 맹방 해안도로 공사를

 원주의 B건설회사에 일괄 하도급 방식으로 공사를 넘겼습니다

 공사를 하도급 받은 B업체는 A업체가 모두 시공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삼척시에 제출해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 CG OUT--

 결국 낙찰은 A업체가 받았는데 실질적인 공사는 B업체가 모두했고

 서류상으론  A업체가 공사를 한 것으로 꾸며졌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B 업체 대표 H씨는 공사대금을 A사 법인 통장으로 지급받아

 다시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하는 방법으로 공사 대금을 챙겼습니다

 [브릿지- 김호 기자 ]

 

 "이처럼 B업체는 갖은 편법으로 공사대금을 챙겼지만 정작 하도급 업체에게 지불할

  1억여 원의  공사대금은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B업체로부터 해안도로 공사 일부인 해변데크로드를

 하도급 받은 C 조경업체는 B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할 것 같자

 건설면허를 갖은 조경업체의 명의를 빌려 시로부터 하도급 대금을 직접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김주열 팀장/ 동해해경청 광역수사대]

 해경은 건설업체와 조경업체 대표등 모두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 같은 불법 하도급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헬로TV 뉴스 김홉니다 (영상 심연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