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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 Up! TV

2008 해외영화 Top10 - 1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셨나요? 26일에 쉬는 직장도 많아서 4일의 황금연휴를 즐기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연휴 동안 헬로TV의 '2008 VOD 영화대상' 특집관에 있는 다양한 최신 영화들을 실컷 보며 편하게 보내신 분도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번 <2008 한국영화 Top10>에 이어 이번에는 올해를 빛낸 해외영화 Top10을 소개해드릴 차례인데요.
올해 한국영화의 흥행이 저조했던 데에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해외영화들이 많이 수입되었던 것도 있었을 겁니다. 엄청난 제작비와 헐리우드의 유명한 스타를 주연으로 기용한 영화들이 일단 인기를 많이 끌었구요. 그만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화가 대세였습니다.
그럼 헬로TV VOD 서비스에서 인기있었던 해외영화 Top10의 1위부터 5위까지 만나보시죠.


1위 <다크나이트>

그야말로 올해의 기대작이었던 <다크나이트>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네요. 올 8월에 개봉했던 <다크나이트>를 헬로TV에서 12월부터 다시 보실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하늘 저편으로 가버린 히스 레저의 연기가 정말 뛰어났던 작품이죠. 개봉하기 전에는 내용이 너무 우울해서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할까 걱정했었는데, 막상 개봉하고 났더니 네티즌의 호평이 이어지며 극장에서 흥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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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작 <배트맨>이 배트맨 시리즈의 시작이자 만화 원작을 최대한 살린 작품이었다면, 20년 뒤의 작품인 <다크나이트>는 배트맨 시리즈의 실사판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잭 니콜슨의 조커와 히스 레저의 조커를 비교해서 보면 정말 흥미롭답니다.


2위 <핸콕>

이런 슈퍼히어로는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망나니 슈퍼히어로입니다.
매일 술에 찌들어 살다가 기껏 사고 현장에 출동해서 달려오는 기차를 막아줬더니 사람들은 교통이 혼잡해진다며 항의하죠. 바닷가로 밀려온 고래를 힘껏 던져 바다로 되돌려 보내줬더니, 그 고래가 하필 배 위에 떨어져버리네요. 죽지도 않고, 다치지도 않고 괴력을 가진 슈퍼히어로지만, 하는 일마다 뒷 수습이 안 되고 뉴스에서는 그를 사회악으로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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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가 연기한 핸콕은 생활인다운 슈퍼히어로입니다. 괴력을 주체 못해 결국 주위에 민폐만 끼치게 되는 캐릭터죠. 사실 슈퍼히어로가 우리 주위에 살고 있다면 조금 괴로울지도 모릅니다. 밤만 되면 시꺼먼 옷을 입고 엄청난 소음을 내는 자동차를 타고 돌아다녀 잠을 이룰 수 없다거나, 파란 타이즈 위에 빨간 팬티를 도드라지게 입어서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시선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를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거죠. 슈퍼히어로 핸콕의 좌충우돌 생활기가 그야말로 눈물나게 재밌습니다.


3위 <어거스트 러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독 음악 영화가 잘 받아들여진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영화 속 음악 선율과 화면, 그리고 스토리까지 튼튼하게 잘 구성된 영화라야 가능하겠죠. <원스>에 이어 <어거스트 러쉬> 또한 음악영화의 흥행을 이어갔는데요. '2008 VOD 특집대상'에서는 3위를 차지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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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처럼 너무도 배경이 다른 두 음악가가 만납니다. 클럽의 무대에서 록 스피릿을 뿜어내는 기타리스트와 단아한 드레스를 입고 클래식을 연주하는 첼리스트. 둘은 첫눈에 사랑에 빠집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밤을 보내지만 둘은 헤어질 수밖에 없게 되고. 그 둘의 사랑은 어거스트라는 아이로 결실을 맺죠. 어거스트는 뛰어난 음악성을 지닌 부모님을 둔 덕인지 음악 천재로 자라납니다. 연주 장면들이 정말 흥미로운데요. 어거스트의 독특한 기타 연주, 그리고 운명의 조우를 하게 될 때의 지휘 등 <베토벤 바이러스>와는 또다른 감동을 전해줄 <어거스트 러쉬>. 연말에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4위 <스피드레이서>

<스피드레이서>하면 일단 비가 떠오르고, 그 다음은 <매트릭스>의 감독인 워쇼스키 형제가 떠오르네요. 비의 헐리우드 진출 작품이고, <스피드레이서> 안에서 비교적 비중있는 조연이었기에 국내에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막상 개봉하고 보니 비의 분량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다는 분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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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모든 경주 장면은 100% CG인데요. 파란 화면 앞에서 경주 장면을 연기했을 배우를 생각하니 조금 뻘쭘해지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현란한 그래픽만은 볼만했다고 하는 평들이 있었죠. 다만 <매트릭스>의 철학적 화두나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던 액션씬들을 기대하기엔 조금 부족하다는 것,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보지는 마시길.


5위 <겟 스마트>

<겟 스마트>의 주인공 스티브 카렐을 처음으로 인지하게 되었던 것은 <브루스 올마이티>였습니다. 짐 캐리와 같은 방송국의 아나운서인데 짐 캐리를 제치고 뉴스를 진행하게 되죠. 그러자 신과 같은 능력을 지닌 짐 캐리가 스티브 카렐의 표정을 좌지우지하는데요. 짐 캐리만큼이나 얼굴 근육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그가 정말 배꼽 빠지게 웃겼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의 <40살까지 못해본 남자>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구요. 그래서 <겟 스마트>는 스티브 카렐이 주연을 맡았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강추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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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스마트>는 60년대 텔레비전 시리즈였는데요. 미국의 베트남전 참전과 냉전시대의 정치·사회적 긴장감을 웃음으로 풍자하고 희화화한 <겟 스마트>는 당대 엄청난 인기를 끌어모았다고 해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헤서웨이와 스티브 카렐이 만들어내는 이중스파이물, 다시보기 서비스로 지금 당장 고고씽하세요~


위의 영화들을 다시 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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