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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 Up! TV

2008 해외영화 Top10 - 2

벌써 2008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매년 이맘 때쯤이면 '아 벌써 한 해가 다 지나갔구나~'하고 탄식하게 되는 것 같지만, 그래도 매년 1월이면 또다시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마음을 가지게 되죠.

올해 어떻게 지내셨는지 되돌아보고 정리하셨나요?
티비가이도 헬로TV 블로그에서 여러분들과 만나며 트랙백도 주고받고, 댓글도 보면서 즐거운 블로깅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헬로TV에서는 올 한 해 동안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국영화 10편과 해외영화 10편을 뽑아 '2008 VOD 특집대상'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올해를 빛낸 해외영화 Top10 두 번째, '2008 VOD 특집대상' 6위에서 10위까지 소개해 드립니다.


6위 <연의 황후>

<연의 황후>는 극장 개봉 당시에는 크게 흥행하지 못했던 영화인데요. 하지만 무술 감독 출신의 정소동 감독의 호쾌한 무협 연출과 홍콩과 중국 합작의 커다란 스케일이 어우러져 다시 보기 서비스에서 인기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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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주변국과 끊임없는 전쟁에 시달리던 연나라의 황제가 사망한 뒤 그 뒤를 잇게 된 공주 연비아(진혜림)를 중심으로,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세력을 견제하는 믿음직한 대장군 설호(견자단)와 암살단에 의해 부상당한 연비아를 보살펴준 망국(亡國)의 무사 난천(여명)의 삼각관계가 펼쳐집니다. 설호는 몇 백대 일의 싸움에서도 물러섬이 없는 용맹한 무사지만 난천은 전쟁을 반대하여 은둔하죠. 오랜만에 견자단과 여명의 무협연기가 볼만합니다. 쇼브러더스의 황금기에 속했던 이한상 감독의 <강산미인>을 리메이크한 작품이에요.


7위 <황금나침반>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등의 흥행을 보면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는 판타지 장르에 대한 관객층이 형성된 것 같습니다. <황금나침반> 또한 둘을 잇는 판타지물인데요. 극장에서도 꽤 흥행했었습니다. 겨울에는 이상하게도 판타지 영화가 잘 어울리는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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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나침반은 진실만을 알려주는 존재이며, 살아 있는 모든 존재를 멸망으로 이끌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언의 중심에 있습니다. 학자이자 탐험가인 아스리엘 경은 또 다른 세계로 갈 수 있게 해주는 미지의 물질 ‘더스트’를 노스폴에서 발견하게 되고, 이를 이용해 신세계를 찾아볼 것을 제안하죠. 하지만 또 다른 세계의 존재를 부정하던 학자들 사이에서는 일대 파란이 일어나고 그의 연구를 막으려 합니다. 아스리엘 경의 조카 라라는 황금나침반을 얻게 되고 노스폴로 떠나구요. 연말,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판타지 영화랍니다.


8위 <섹스 앤 더 시티>

브런치, 마놀로 블라닉, 지미 추, 크리스피 크림을 서울에 상륙시킨 드라마, 바로 <섹스 앤 더 시티>입니다. 국내 케이블 방송 초창기 때부터 인기 있는 컨텐츠로 사랑받으며 미드 열풍의 1세대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주인공 캐리를 맡은 사라 제시커 파커는 여전히 위풍당당한 패셔니스타로 자리잡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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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에 관한 칼럼을 쓰며 뉴욕에서 살아가는 캐리와 그의 친구들 3명은 성, 사랑, 패션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즌 6까지 진행됐던 드라마의 이후의 내용이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 들어 있는데요. 시즌 6의 마지막에 파리까지 갔지만 결국 빅의 품으로 돌아갔던 캐리가 빅과 결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빅은 캐리에게 엄청나게 넓은 붙박이 신발장을 보여주며 프로포즈를 하구요. 정말 캐리에게 어울리는 프로포즈죠? 캐리의 결혼과 샬롯의 아이 키우기, 미란다의 결혼생활과 사만다의 사랑까지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팬이라면 너무나 궁금할만한 내용들이 2시간 동안 펼쳐집니다. 다만 30분 분량의 드라마를 2시간으로 늘려놓은 듯한 느낌도 있네요.


9위 <레지던트 이블 3>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개봉할 때마다 은근히 인기를 얻는 것 같습니다. 평단에서는 별로 크게 주목하는 것 같지 않지만 꾸준히 찾는 관객들이 꽤 있네요. 게임을 영화로 만든 것 중에서 성공한 영화들이 별로 없는데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그래도 성공한 편에 속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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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브렐러사의 T-바이러스는 세계 전역으로 확산되어 인간의 살을 먹고 싶어하는 제3의 인종을 탄생시킵니다. 바이러스의 전염은 인류를 멸망의 위기로 몰고 가고, 지구에 대재앙을 불러오죠. 모든 것이 사막에 묻힌 가운데, 카를로스(오데드 페르)와 클레어(알리 라터), 베티(아샨티) 등 생존자들은 무장된 차량을 타고 또다른 생존자를 찾아 나서죠. 이 위기의 키를 쥐고 있는 아이가 있는데, 그를 무사히 찾아낼 수 있을런지요.


10위 <색 계>

<색 계>가 개봉되었을 당시, 극장에는 데이트하는 20~30대 커플뿐만 아니라 40~50대의 중년 부부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보통 천만 관객 이상 드는 영화라야 중년 관객이 움직이는데요. 그만큼의 흥행작은 아니었지만 <색 계>는 야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성인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었죠. 주인공을 맡은 신인 여배우 탕웨이는 <색 계> 이 후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으며 인기 여배우의 반열로 올라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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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일본제국주의 침탈이 끝나지 않았던 1938년 홍콩, 왕치아즈(탕웨이)는 대학 연극부에 들어 무대의 매력에 한껏 빠집니다. 연극부는 항일단체였고, 친일파의 핵심 인물인 정보부 대장 이(양조위)에게 접근해 신뢰를 얻은 뒤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왕치아즈와 이는 어느덧 사랑에 빠지고 경계를 넘나들며 색에 탐닉하게 됩니다.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의 이안 감독은 <색 계>에서도 주인공들의 심리를 아주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위의 영화들을 다시 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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