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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TV 지역뉴스

[HelloTv News](경남) 창원시, '환경수도' 이미지 관리에 수십억 혈세 낭비



앵커)환경수도하면 떠오르는 도시. 바로 창원이죠? 하지만 창원시가 이 환경수도라는 이미지를 관리하는데 어마어마한 세금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창원시의 혈세 낭비 현장. 박은경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창원시가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하수처리시설 홍보관입니다.

평일 낮이지만 실내등은 모두 꺼져있고
의자에도 먼지와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비싼 돈을 들여 설치한 전자 방명록은 고장난지 오랩니다.
담당자는 별 필요가 없어 고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sync)
기자)사용 안 한지 얼마나 됐죠? 개관한지 얼마 안 돼서부터 고장 나고 그때부터 그냥 계속 꺼놓고 있는 건가요?
관리자)네. 이건 굳이 사용 안 하고 있어요.
기자)필요가 없어서 고치고 있지도 않는 건가요?
관리자)네. 고치진 않고 있습니다.

내부 시설 관리도 부실하기는 마찬가집니다. 고장난 채 방치되거나
수리에 들어간 장치들 사이로 거미가 자리를 틀었습니다.

s/u)건반을 누르면 이렇게 수증기와 함께 불이 들어와야 하지만 대부분이 반응이 없는 상탭니다.

2007년 개관이후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연간 8천여 명. 하지만 대부분이 유치원 단체 관람객임을 감안할 때 일주일 평균 한두 팀 정도가 방문하는 수준입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창원시는 바로 옆에 또 3억4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너지 체험관을 건립하고 있습니다.

Int)황태수/경남도의회 부의장

통합시 출범과 함께 새 야구장 건립 등 굵직한 사업을 앞둔 창원시. 예산부족으로 아우성이지만 환경수도라는 이미지 관리에는 수십억 혈세를 쏟아 붓고 있습니다.

헬로 TV뉴스 박은경입니다.

http://knmtv.cjhellovision.com/CJH_ZoneCast/ZoneCast_News/News_View.asp?Ls_Code=55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