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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 Up! TV

미드 속 가장 섹시한 엄마 Best 5

세상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고 ... 그에 맞춰, 엄마는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에 썼던 '미드 속 아빠들 어떤 모습일까?' 에서도 썼지만, 이젠 진짜 미국 드라마 속에선 엄마가 엄마가 아니고 아빠가 아빠가 아닙니다.. ㅜ_ㅜ

이제 엄마들은 일도 잘하고 밥도 잘하고 애도 잘보는 슈퍼 우먼의 시대를 넘어, 총도 잘쏘고 -_-; 초능력도 가지고 있고 -_-; 알고보면 자산가인데다 섹시하고 매력적이기까지 합니다... 도저히 엄마 같지 않은 엄마들, 미드 속 섹시한 엄마 Best 5 를 소개합니다.


5. <로스트(Lost)>의 선 권(김윤진)


베스트5의 첫번째는 역시, 조만간 종영한다는 소식이 들려서 많은 사람들을 슬픔에 빠지게 만든, 드라마 <로스트>(LOST, KBS2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반 2회 연속 방영중)의 주인공중 한 명인 김윤진입니다. 한국 나이 37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열연중이지요. (나이 못 믿겠습니다...-_-;)

처음에는 말도 잘 못하고, 약간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그려지더니.. 점점 당차고 똑똑한 여성으로 캐릭터로 변했지요? 게다가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메인 캐릭터로(로스트 최후의 6인!).. 다른 캐릭터랑 극중에서 염문(?)도 좀 뿌리고.... 시즌 3에서는 결국 임신한 설정이.. :) 아직은 미래 장면에서만 아이를 볼 수 있지만, 엄마는 분명 엄마가 맞아서.. 뽑았습니다. :)

그런데 설정상 아버지 없는(?) 애라서... ;; 대체 섬(island)이 뭔 짓을 한거야!!


4. <어글리 베티>의 윌레미나 슬레이터(바네사 윌리엄스)




미드에는 가끔, 밉지만 미워하기 어려운 악당 캐릭터가 나옵니다. 스머프의 가가멜이나, 톰과 제리의 톰 같은 존재들이죠. 똑똑하고 능력도 있고 잔머리까지 굴리면서도 우리편-_-에게 당하고 마는 악당. <어글리 베티>(올리브 TV, 매주 수, 목 오후 8시 방영)에 나오는 윌레미나 슬레이터도 딱 그런 역할입니다.

요즘 보면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이 분, 최초의 흑인 미스 아메리카 출신이십니다..-_-; 뭐, 80년대 고릿짝 시절 이야기이긴 하지만... 하지만 쉰에 가까운(김윤진보다 10살 많아요)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말 능청스럽게 연기 잘 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사람은 곱게 늙어야 하는 구나... 하는 생각도.. (응?)

귀여워서 섹시한 악녀(?), 나이를 잊은 투혼에 베스트4로 오르셨습니다. 알고보면 몇 안되는 진짜 엄마 나이의 엄마 캐릭터라는...


3. <히어로즈>의 니키/제시카 샌더스(알리 라터)




평범한(?) 사람들의 초능력 발견기 <히어로즈>(캐치온, 매주 토요일 8시반, 2편 연속 상영)의 니키/제시카 샌더스로 나오는 알리 리터의 모습입니다. 사실 니키-를 뽑을 땐, 의견이 좀 엇갈렸는데요.. 매우 서구적인 외모-_- (그러니까, 턱이 각지고 광대뼈가 나온)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드라마에선 집 한채는 우습게 날려버리고 맨손으로 사람을 찢는 능력자...-_-;; 랍니다. 그렇지만 그녀의 거친 모습에 반한 사람들도 많았으니... 확실히 세상은 취향대로 사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현재 시즌 3에서는 배우는 똑같은데 이름은 전혀 다른, 다른 인물로도 또 출연중이라는...


2. <사라 코너 연대기>의 사라 코너(레나 헤디)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광고에 나온 모든 운명의 어머니-란 말에 딱 맞는 캐릭터, 지구의 운명을 들었다 놨다하는 주인공, <사라 코너 연대기>의 사라 코너입니다. 영화로 히트했던 <터미네이터>의 스핀 오프 시리즈죠. 아쉽게도 시리즈2로 종영되긴 했지만... (XTM 채널, 매주 목요일 밤12시에 방영중)

한번 보면 결코 손을 놓기 어려운 미드. 꽉 짜여진(..때론 늘어진)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어떤 의미에선, 새로운 '워킹 맘'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네요...-_-;; 정말 애를 위해서라면 못할게 없다지만, 이 어머니는 못할 것이 정말 없어 보여요....-_-;;

근데 미국에선 다들 조혼하나 봐요. 엄마들 나이 보면 죄다 삼십대인데, 애들은 다들 십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사고를 치거나 애를 낳거나 하는 건가요...-_-;;

...게다가 이분, 알고보면 영화 <300>의 여왕님....;;


1. <위기의 주부들>의 가브리엘 솔리스(에바 롱고리아 파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최고는, 역시 <위기의 주부들>(시즌 5 종영, 시즌 4 스토리 온에서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영중)에 나온 에바 롱고리아입니다...-_-; 이 한 편의 드라마로 세계의 섹시 아이콘으로 등극한 에바-_-; 나중에는 로레알 모델로도 활동했었지요.

극중에선 모델 출신에 바람을 잘 피는 캐릭터로 나와서, 제 친구중 하나는 이 드라마를 "미스테리 불륜 드라마" -_-라고도 하지만.... 미스테리 얼개위에 얹혀진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통해, 어떤 공감을 자아내는 부분이 없었다면 결코 롱-런 할 수는 없었을 거에요. :)


그런데 그나저나... 한국 드라마에선 이런 엄마들을 찾으려고 해도 찾기가 꽤 어렵네요...-_-; 한국 드라마의 섹시한 엄마들, 과연 누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