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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디지털

회사, 학교에 휴대폰을 두고왔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보통 집에서 학교나 회사에 갈때 휴대폰을 두고가는 일이 잦지만, 은근히 회사나 학교, 또는 술집...-_-;;에 휴대폰을 두고 오는 일도 많습니다. 특히 몸과 마음이 피곤할때면 그런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는데요...

그럴때면, 솔직히 당혹스럽습니다. 전화올 일이 있으면 더 당혹스럽고, 전화올 일이 없어도... ㅜ^ㅜ 괜히 불안해지는 것이 사람 마음이지요. 그렇다면 어쩌면 좋을까요? 회사나 학교에 휴대폰을 두고왔을때의 대처법을 소개합니다.


1. 포기한다



돌 날아올까봐 무섭지만...-_-; 전화기를 두고왔을때 가장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포기-_-하는 겁니다. 중요한 전화 몇 번 못받으면 어떻습니까, 안죽습니다. 애인의 전화를 못받아서 오해가 생기면 뭐 어쩌겠어요, 사랑이 식는거지. 친구와 약속이 틀어져서 화낸다구요? 그 친구가 운이 없는 거죠...

포기하면 모든 것은 편해집니다. ... 아 물론, 다음날 아침 전화기를 봤을때 전화 한 통, 문자 하나 없어서 쓸쓸해질 일도 없을 거에요...ㅜ-ㅜ 그러나, 도저히 그럴 수 없다면... 결국 다른 수를 찾아야만 합니다!


2. 문자만 받으면 된다면, 메신저를 이용한다

인터넷 메신저의 문자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메신저인 MSN과 네이트온 모두, 휴대폰 문자 메세지를 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MSN은 <폰친구>, 네이트온은 <문자대화>란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구요, 수신은 무료, 발신은 건당 20원입니다.




집에 와서도 컴퓨터 앞에 계속 앉아계신 분들에게 적당한 서비스입니다. 다만 야간..문자는 컴퓨터를 계속 켜놓으셔야만 받을 수가 있고, 집밖에서는 문자 수신을 할 수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 밖에 각 통신사마다 문자메세지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건 문자 오는 것을 알려주진 않으니, 일시적인 대체용으로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3. 다른 전화가 있다면, 착신전환 서비스를 신청한다

이럴땐 각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휴대전화 착신전환 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다른 휴대폰이 하나 더 있어야 이용하기 원활합니다. ... 실제로 하루이틀 휴대폰 두고 왔을 경우 이용하기엔 조금 애매하네요.

다른 휴대폰이 하나더 있을 경우, 착신전환 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지정한 번호로 문자와 전화가 모두 착신전환 됩니다. 일정 부분까지는 요금이 무료이지만, 한계를 넘어서면 받는 분도 돈을 내야하구요...-_-;; SKT의 경우 일반 유선전화로 돌리면 문자를 받을 수가 없고, KT는 목소리로 읽어주며, LGT의 경우 070 헬로폰으로 돌리시면 문자, 전화 모두 받으실 수 있습니다.

SKT의 경우

월 1500원의 요금으로 문자와 전화를 착신전환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통화량 270분, 문자 1천건까지는 무료이고, 그 이상은 등록을 하시면 유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 외에는 문자 메세지 착신이 안됩니다.

* SKT 착신전화일반 서비스 안내 바로가기


KTF의 경우

월 1900원의 요금으로 문자와 전화를 착신전환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유선전화로 연결했을 경우 문자 메세지를 음성으로-_- 읽어줍니다. (의미가 있을까..) 역시, 휴대폰 외에는 문자 메세지 착신이 안됩니다.

* KT 착신전화 서비스 안내 바로가기


LGT의 경우

월 1100원의 요금으로 문자와 전화를 착신전환할 수 있습니다. 착신전환시 별도의 통화료는 없습니다. 휴대폰 외에는 문자 메세지 착신은 안됩니다.

* LGT 착신전화 서비스 안내 바로가기


모든 서비스 공통으로, 서비스를 등록하셔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신청가능) 개인정보 관련된 문자메세지(소액 결제등), 무선 인터넷 접속 메세지, MMS 문자 메세지는 착신전환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월정액 요금제들이라서, 서비스를 해지하지 않고 착신전환만 해지하면 요금이 계속 빠져나가니, 반드시 서비스 해지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4. 그냥 070 인터넷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제일 간단한 방법은, 070 헬로폰 번호를 알려주시는 겁니다. -_-; 비록 밖에서는 통화하지 못하지만.. 집에 있을 경우, 친구와 전화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랍니다. 일단 통화 요금도 싸고 (이동전화로 걸 경우 10초에 11.7원, 문자메세지 건당 15원), 굳이 서비스 신청한다 뭐한다 고민하실 필요도 없구요.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조금 어려움을 겪으실 수도 있겠지만...ㅜㅡ 꼭 전화해야만 할 사람이라면, 번호 정도는 보통 외우실거에요. 아니면 알아내실수도 있구요. 정 안되면 070으로 착신전환이라도...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상대방도 070 헬로폰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요.. :)

헬로폰의 경우 전화기 자판이 LG/SKY 등과 똑같은 이지-한글 입력식이기 때문에(삼성은 천지인 입력방식), 전화기 자판에 익숙하신 분들은 금방 적응하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네요. (아니면 장점이자 단점인가요...;;) 다만, 헬로폰에서 보다 쉽게 문자 메세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셋팅이 필요합니다.

다름 아니라, 헬로폰에선 문자 메세지 수신시, "문자 왔음만 보여줌"이 기본으로 셋팅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문자를 바로 볼 수 있도록 셋팅해주면 전화기 이용이 편해집니다. 다만... 공용-_-으로 쓰시는 분들은 이렇게 셋팅하지 마세요. (전 개인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헬로폰 전화기의 설정 > 메시지..에 들어가보시면, 환경설정 메뉴가 있습니다.



여기서 1번, 수신 표시 설정을 눌러주세요. :)



수신표시 설정을 누르면, 도착만 알림? 아님 내용 모두 보여줌? 이란 표시가 뜹니다. 내용 모두 보여줌을 선택하시면, 일반 휴대폰처럼 문자 도착시 바로 그 문자가 보이게 됩니다.


사실 070 인터넷 전화기 한대 더두고 있으면 여러모로 편하긴 합니다. 착신전환시도 이용할 수 있고, 전화거는 요금도 더 싸구요. 특히 개인적인 통화 오래할 때에는, 휴대폰으로 걸기엔 부담스럽고, 집전화로 이용하기엔 눈치보이고..그렇거든요. 전 그런 걱정이, 070 전화기를 한대 더 갖춤으로서 깨끗하게 -_- 해결되었습니다.


아아... 그나저나, 오래 전화할 애인이 먼저 있어야 할텐데요...OTZ




[예고] 금단의 비기 - 집 밖에서도 070 전화를 받고 싶다?

이건 금단의 비기... 와이브로와 인터넷 전화의 조합을 이용하셔야 하는데요... 나중에, 다시 한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70 헬로폰을 휴대폰처럼 사용하실 수 있는 방법이 있긴 있어요.. :) ... 다만,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하실 분들, 노트북을 항상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에게만 해당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