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lloTV 매거진/2010 01

김수현의 Classic British Look




Prelude
김수현

드디어 飛上
아직은 풋풋한 소년의 얼굴,
그러나 그 눈빛이 자꾸
생각난다


Photo Studio Zip(김재윤 포토그래퍼) Style 김자영
Hair&Make up 레이첼 BY 김선영(Hair 고지미 Make up윤희실장)





뭘 하든 대충하는 게 싫은 소년이 배우가 될 결심을 했다. 일단 마음을 먹자 극단에 들어가 새벽까지 연습하는 열정을 보였고 2007년 드디어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땐 파마머리의 귀여운 수영부 4인방 중 한 명이었다.
그러다 2008년 청소년드라마
<정글피쉬>에서 섬세하고 다소 까칠한 소년 한재타를 선보였다. 사람들은 “설마 그 귀엽던 애가 쟤야?” 하며
놀라워했다.
그 후 불과 일 년여 만에
한재타는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차강진으로 발전했다. 사람들은 또 한번 놀랐다. 그 예민하던 소년이 아주 짧은 시간에 낮은 음성과 미묘한 눈빛으로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는 기술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에.



검색 순위 이젠 작가 김수현, 슈퍼모델 김수현을 제치고 연기자 김수현이 제일 먼저 뜬다.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단 2회로 얻은 쾌거다. 연관 검색어는 ‘고수 아역’.

차강진 <정글피쉬> 때는 무려 15가지 버전의 ‘한재타’를 미리 만들어 보며 리딩을 준비했다. 그러나 이번 ‘차강진’은 처음부터 딱 한 가지의 ‘차강진’이 었다. ‘이런 놈이구나’ 하는 느낌이 처음부터 오기에 뚝심 있게 밀고 나갔다. 무조건 믿어주신 감독님이 고맙다.

관찰 지켜보는 걸 좋아한다. 광고 전단지든 사람이든,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가면서도 뭐든 놓치지 않으려 한다. 머리에 다 담아둘 수는 없겠지만 그 모든 게 언젠가는 연기의 기반이 되지 않을까? 주로 이용하는 건 2호선.

사진 <김치 치즈 스마일> 때 함께 연기한 이병진 선배님의 소개로 ‘카메라’와 처음 만났다. 만져 보는 순간 뭔가 느낌이 왔다. ‘찰라의 외면’이라는 사진 동호회도 소개해 주셔서 열심히 드나들고 있다.
생선회 뭐든 잘 먹는 편이지만 회만은 절대 못 먹겠다. 씹는 맛이 어째 꺼림칙하다.

배역 말끔한 부잣집 도련님 역할부터, 순박한 시골 청년까지 무슨 역할이든 다 해보고 싶다. 사기꾼이나 모략에 능한 간신배도 좋고. 특히 탐나는 건 잔인한 악역이다.











'HelloTV 매거진 > 2010 01'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ver Story] 강동원  (11) 2010.01.04
[Zoom In] 신세경  (7) 2009.12.31
노민우&정가은의 패션화보  (12) 2009.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