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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TV 매거진/2010 01

[Zoom In] 신세경


You're

My
Girl,
신세경

Cuzz you are my girl(넌 내여자니까)
You are the one that I envisioned in my dreams
(넌 내가 꿈속에서 그리던 사람이야)
-<지붕뚫고 하이킥>OST ‘you're my girl’중에서.김조한 작-

Writer 정석희 TV 칼럼니스트 Photo Studio Zip(임민철 포토그래퍼) 자료제공 MBC, SBS





그 널뛰는 스케줄 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그리고 한순간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 그리고 예의 또한 놓치지 않는 신세경.
진정 사랑할 수밖에 없다.



늘 당차다, 성숙하다, 연기 잘한다는 소리를 듣던 신세경이 어느새 남자들의 로망으로 거듭났다. 김조한이 세경의 테마로 만들었다는 엔딩곡 ‘you’re my girl’을 듣고 있으면 청순하고 차분한 매력의 세경이 눈앞에 떠오른다. 듣자니 군대에서도 신세경이 대세라나?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선 요즘 세상엔 찾아보기 어려운 ‘식모’지만 주인집 아들이 입다 버린 트레이닝복 하나만 걸쳤어도 빛이 난다. 스무 살 어린 나이에 연기력으로든 포스로든 이만큼 인정받기도 쉽지 않은 일. MBC <선덕여왕>의 천명공주 아역일 때 천하의 미실(고현정)과 맞대결을 펼치더니 요즘 시트콤에서는 보사마(정보석)와 티격태격하는 뜻밖의 재미를 선사한다. 그래도 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건 사각 러브라인. 삼촌 이지훈(최다니엘)과 조카 정준혁(윤시윤), 그리고 준혁의 과외선생 황정음. 지훈이 엉겁결에 정음과 키스를 해버리는 바람에 김은 좀 빠졌지만 세경은 여전히 지훈이 사준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준혁에게 더 마음이 간단다. 삐딱선 타는 나쁜 남자보다는 다정하고 따뜻한 남자가 좋은가 보다.
연기 잘하는 아역으로 평가받았지만 <선덕여왕>까지 2년간 별 다른 활동을 하지 않은 까닭은 학교생활에 충실하기 위해서였다. 작품 욕심이야 없었을까. 그러나 한 템포 늦춰 가는 게 득이 되리란 생각이었고 그 판단은 옳았다.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다니고 친구들과 놀고 입시 준비를 했던 경험들이 고스란히 연기에 도움이 된단다.
빨간 목도리를 한 세경이 서 있는 곳은 ‘낙산공원’ 앞. 세경에게 첫눈에 반한 정보석의 운전기사가 서울 야경을 구경시켜 주겠다며 데리고 간 곳이다. 토요일 밤 촬영이었는데 이틀 뒤 월요일 방영분에 바로 이 장면이 나왔다. 그제야 왜 신세경을 만나기가 그토록 어려웠는지 이해가 갔다. 그 널뛰는 스케줄 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던, 그리고 한순간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그리고 예의 또한 놓치지 않았던 신세경. 진정 사랑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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