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열기와 환호성이 헬로TV VOD 속에도 가득합니다.
스포츠 영화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 많은데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그야말로 초인적인 힘을 끌어내는 대단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은 정말 어렵고 힘들지만요. 땀흘린 노력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에 시청자들은 어느덧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축구, 야구, 농구, 권투, 마라톤까지 스포츠를 통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영화들을 만나보시죠.
소림축구 - 축구
2002년 월드컵의 함성이 뜨거웠던 그 해, 우리는 극장에서도 축구 영화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절대무공의 드림팀이 벌이는 화려한 축구 경기, 영화 <소림축구>였죠. 공을 드리블하는 대신 하늘 높이 날아 오르고, 잔디밭이 타버릴 정도로 맹렬한 슛을 쏘는 이들이 처음부터 화려했던 것은 아닙니다. 절룩거리는 다리에 퇴물 취급을 받는 축구 코치, 소림사에서 무공을 익혔지만 길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 소일거리하는 씽씽(주성치), 그리고 외모 비관론자, 박봉의 청소부, 히키코모리, 돈벌레 등 도대체 축구와는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오합지졸들이 팀을 만들죠.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인생의 바닥을 쳤던 그들이 자신의 주특기를 발휘해나가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또한 영화 속에는 다른 영화들의 패러디 장면이 종종 등장하는데요. 주성치 특유의 유머가 녹아 있습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쥬라기 공원> 등 척 보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유명한 장면들의 패러디를 놓치지 마세요. 참. 영화 초반, 바나나 껍질 때문에 미끄러지던 미녀는 '소림 축구 뉴 스타 대모집'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70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인이라고 합니다.
루키 - 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의 Class A 팀 좌완투수였던 짐 모리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120년 메이저리스 역사에서 가장 놀라운 실화라고 전해지는 그의 이야기가 진한 감동을 자아냅니다. 텍사스 고등학교에서 화학을 가르치며 고교 야구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짐 모리스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평범한 가장이죠. 그에게는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 입단했다가 어깨 부상을 입고 은퇴한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교사인 지금도 아무도 모르게 늘 혼자서 투구 연습을 하고 있죠. 제자들은 자신들이 주 챔피언 전에서 우승을 하면 짐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합니다. 최하위권이던 제자들은 우승을 하고, 짐은 메이저리그에 도전합니다. 모두가 비웃었지만 짐은 157km의 광속구를 던지죠. 좌절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꿈을 이뤄낸 인간승리의 드라마에 가슴이 찡해지실 겁니다.
글로리로드 - 농구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1966년, 미국 최초로 흑인 선수들만을 스타팅 멤버로 내보내 우승을 쟁취한 텍사스 웨스턴 대학 농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만년 꼴찌 텍사스 웨스턴 대학의 농구팀 '마이너스'의 백인 감독은 흑인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주전선수 전원을 흑인으로 구성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비난하죠. 마침내 미국대학농구 토너먼트(NCAA) 결승전에서 켄터키 대학의 '와일드 캣츠'팀과 붙게 되는데요. 이 팀은 전원 백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 팀을 그린 이 영화는 자칫 어두울 수 있는 인종차별 문제를 솔직하고도 유쾌하게 그려냈지요.
1번가의 기적 - 권투
재개발을 앞둔 동네에 날건달 필제(임창정)가 나타납니다. 무대뽀로 마을 사람들을 밀어내려고 했지만 첫날부터 여자 복서 명란(하지원)을 만나 큰 코 다치게 됩니다. 예측불허의 마을 사람들은 필제의 계획을 다 망쳐 버리죠. 버스보다 발이 빠르고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명란은 동양 챔피언의 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몸이 불편한 아버지와 동생을 돌보면서도 꿈을 잃지 않죠. 어떻게 하다보니 필제는 명란의 매니저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아니 동네의 슈퍼맨 혹은 머슴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아무런 가능성도, 희망도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동네에도 가난의 우울함이 아니라 가능성의 행복이 가득합니다. 특히 일동, 이순 남매는 이 영화의 흥행에 큰 역할을 한 깜찍이들이죠. 명란이 동양 챔피언을 따낼 수 있도록 같이 응원해 보자구요.
리틀 러너 - 마라톤
올림픽의 대장정이 끝나는 마지막 날을 장식하는 경기가 있습니다. 바로 마라톤이죠. 2시간을 넘게 달리는 선수들을 위해서일까요? 어떤 아나운서는 마라톤 경기 중계가 제일 어렵다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의 길고 긴 경기 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멘트를 계속 전달해야하는 것이 쉽지 않을테니 말이죠. 그렇게 극적이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마라토너들은 계속 달립니다. <리틀 러너>의 14세 소년 랄프도 달립니다.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는 유일한 가족인 엄마를 위해 기적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학교 육상부 코치는 불가능하다고 하고, 교장 선생님은 완강하게 반대합니다. 집에는 뜻하지 않은 화재도 일어나지요. 하지만 과거 유망한 마라토너였던 히버트 신부가 코치를 맡으며 랄프를 격려하고, 랄프도 기적을 만들어 내는 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100미터를 16초대로 달리는 정도의 속도로 2시간을 넘게 달리는 마라토너들은 각자가 이미 기적인 것 같습니다.
헬로TV로 위 영화들을 다시 보려면??

>>VOD (다시보기) >> 영화
저작권자 ⓒ 헬로TV 블로그.(blog.cjhellotv.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ense Up! TV' 카테고리의 다른 글
| HD로 생생하게 즐기는 베이징 올림픽 현장! (0) | 2008.08.13 | 
|---|---|
| 몰아서 보는 미드의 재미! 나만의 '미드 DAY' (0) | 2008.08.12 | 
| <달콤한 나의 도시> 다시보는 그들의 달콤한 여정 (0) | 2008.08.07 | 
| [캐치온 디맨드] 헐리우드 첩보물과 공포물 vs. 우리 감성 담아낸 한국 영화 (0) | 2008.08.04 | 
| <패밀리가 떴다> - 패밀리는 뜰 수 있을까? (5) | 2008.07.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