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첩보물과 공포물 vs. 우리 감성 담아낸 한국 영화
최강 액션 <본얼티메이텀>
본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본 얼티메이텀>은 '액션 블록버스터의 기준이 역전된다!'는 카피에 부합할 만큼 최강의 액션을 보여주었죠. 작년 추석 때 개봉해 그야말로 극장가를 휩쓸었던 <본 얼티메이텀>에는 몸과 몸이 서로 부딪는 추격장면이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가장 중요한 추격장면은 런던에서 가장 붐비는 워털루역과 모로코 탕헤르의 시장입니다. 워털루역에는 수많은 사람이 모이고, 수많은 계단과 출구가 있지요.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백대의 CCTV와 요원들은 본과 기자를 쫓고 있습니다. 전광판 뒤에 숨은 저격수, 휴대전화만으로 요원들을 따돌리고 기자를 보호하려는 본, 그리고 CCTV를 보며 요원들을 배치하는 CIA 본부의 움직임이 숨막히게 얽힙니다. 무조건 총을 많이 쏘고, 건물을 폭파하는 것이 아니라 단 한발의 총성이 들리지만 이를 숨막히게 잘 맞춰놓은 편집 덕분에 긴장감이 극대화됩니다. 탕헤르 시장의 좁은 골목과 낮은 건물들의 옥상을 뛰어넘고 건물 안의 복도를 헤매며 서로를 쫓고 쫓는 장면도 놓칠 수 없는 장면이에요. 헐리우드의 액션이 어디까지 진화했는지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스트>와 <28주 후>
이 두 영화는 함께 보면 흥미로울만합니다. 호숫가 마을에 기이한 안개가 몰려오고 그 속에 '무언가' 알 수 없는 것이 있어서 사람들을 공격하는 <미스트>. 사람들을 좀비로 만들어버리는 '분노 바이러스(Rage Virus)'가 런던을 덥친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하는 <28주 후>. 두 편 다 볼 수 없는 실체에 의해 사람들이 공격당하고, 그것의 원인을 알 수 없기에 공포는 극대화됩니다. 최초의 공격은 외부의 물질에 의한 것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서워지는 것은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죠. 나의 목숨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웃, 친구 심지어 가족 관계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됩니다. 공포란 믿을 수 없는 것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기괴한 소리를 내고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귀신은 없지만, 헐리우드식 공포의 진수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미스트>의 경우 꼭 끝까지 보세요. 충격적인 결말에 이어지는 탱크와 헬리콥터, 총소리 등이 결말의 여운을 길게 가져다주더군요.
베이징에서도 힘내세요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올해 처음으로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사람들은 <우생순>이라고 줄여 불렀습니다. 얼핏 들으면 촌스러운 아줌마 이름 같기도 한 <우생순>은 그야말로 아줌마들을 다룬 영화입니다. 그것도 비인기 종목 핸드볼을 해야 하는 아줌마들이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명승부를 펼치고 은메달을 땄던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실화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코트에 아이를 데려와서 훈련을 해야 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감독이 되지 못하고, 대표에서 이름이 빠질까봐 아파도 쉬지 못하는 선수들. 이들이 이를 악물고, 삶을 걸고 나선 경기는 극적인 무승부에 연장전까지 드라마틱한 내용들이 연달아 펼쳐집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여자 핸드볼 선수들이 선전하길 기원하며 <우생순>을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연애도 삶이다 - <6년째 연애중>
사랑의 화학반응물질은 짦게는 3개월, 길어야 1년 정도 간다고 합니다. 눈에 콩깍지도 벗겨지고 이제는 정으로, 의리로 만난다는 6년째 커플. 해볼 데이트도 다 해봤고, 기념일은 서로 잊어버릴 만큼 오래 사귀면 무엇이 좋을까요? 영리한 두 명의 커플은 이제 연애를 생활로 끌어옵니다. 영화보고 밥먹고 차마시는 지겨운 코스에 오늘은 뭐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막차 시간 고민하며 달리지 않아도 되고, 베란다에서 밤늦게까지 야경을 즐기며 캔맥주를 마실 수도 있지요. 이렇듯 장기 연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연애 지침서를 히트시킨 베스트 셀러 기획자 다진과, 남부러울 것 없는 홈쇼핑 PD 재영. 연애가 삶이 되었을 때, 미처 알지 못했던 서로의 속살이 드러날 때, 이 연애는 계속 될 수 있을까요?
캐치온 디맨드란?
- 국내 최신 영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미국 최신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캐치온 채널과 VOD(다시보기)를 통해 동시에 월정액으로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 기존 채널 서비스에서 VOD 기능을 추가한 캐치온만의 고객만족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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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액션 <본얼티메이텀>
본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본 얼티메이텀>은 '액션 블록버스터의 기준이 역전된다!'는 카피에 부합할 만큼 최강의 액션을 보여주었죠. 작년 추석 때 개봉해 그야말로 극장가를 휩쓸었던 <본 얼티메이텀>에는 몸과 몸이 서로 부딪는 추격장면이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가장 중요한 추격장면은 런던에서 가장 붐비는 워털루역과 모로코 탕헤르의 시장입니다. 워털루역에는 수많은 사람이 모이고, 수많은 계단과 출구가 있지요.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백대의 CCTV와 요원들은 본과 기자를 쫓고 있습니다. 전광판 뒤에 숨은 저격수, 휴대전화만으로 요원들을 따돌리고 기자를 보호하려는 본, 그리고 CCTV를 보며 요원들을 배치하는 CIA 본부의 움직임이 숨막히게 얽힙니다. 무조건 총을 많이 쏘고, 건물을 폭파하는 것이 아니라 단 한발의 총성이 들리지만 이를 숨막히게 잘 맞춰놓은 편집 덕분에 긴장감이 극대화됩니다. 탕헤르 시장의 좁은 골목과 낮은 건물들의 옥상을 뛰어넘고 건물 안의 복도를 헤매며 서로를 쫓고 쫓는 장면도 놓칠 수 없는 장면이에요. 헐리우드의 액션이 어디까지 진화했는지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은 기자를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미스트>와 <28주 후>
이 두 영화는 함께 보면 흥미로울만합니다. 호숫가 마을에 기이한 안개가 몰려오고 그 속에 '무언가' 알 수 없는 것이 있어서 사람들을 공격하는 <미스트>. 사람들을 좀비로 만들어버리는 '분노 바이러스(Rage Virus)'가 런던을 덥친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하는 <28주 후>. 두 편 다 볼 수 없는 실체에 의해 사람들이 공격당하고, 그것의 원인을 알 수 없기에 공포는 극대화됩니다. 최초의 공격은 외부의 물질에 의한 것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서워지는 것은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죠. 나의 목숨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웃, 친구 심지어 가족 관계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됩니다. 공포란 믿을 수 없는 것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기괴한 소리를 내고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귀신은 없지만, 헐리우드식 공포의 진수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미스트>의 경우 꼭 끝까지 보세요. 충격적인 결말에 이어지는 탱크와 헬리콥터, 총소리 등이 결말의 여운을 길게 가져다주더군요.
<미스트> 알 수 없는 안개의 실체
<28주 후> 6개월 뒤 그곳에선 무슨 일이?
베이징에서도 힘내세요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올해 처음으로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사람들은 <우생순>이라고 줄여 불렀습니다. 얼핏 들으면 촌스러운 아줌마 이름 같기도 한 <우생순>은 그야말로 아줌마들을 다룬 영화입니다. 그것도 비인기 종목 핸드볼을 해야 하는 아줌마들이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명승부를 펼치고 은메달을 땄던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실화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코트에 아이를 데려와서 훈련을 해야 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감독이 되지 못하고, 대표에서 이름이 빠질까봐 아파도 쉬지 못하는 선수들. 이들이 이를 악물고, 삶을 걸고 나선 경기는 극적인 무승부에 연장전까지 드라마틱한 내용들이 연달아 펼쳐집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여자 핸드볼 선수들이 선전하길 기원하며 <우생순>을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이번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기대합니다
연애도 삶이다 - <6년째 연애중>
사랑의 화학반응물질은 짦게는 3개월, 길어야 1년 정도 간다고 합니다. 눈에 콩깍지도 벗겨지고 이제는 정으로, 의리로 만난다는 6년째 커플. 해볼 데이트도 다 해봤고, 기념일은 서로 잊어버릴 만큼 오래 사귀면 무엇이 좋을까요? 영리한 두 명의 커플은 이제 연애를 생활로 끌어옵니다. 영화보고 밥먹고 차마시는 지겨운 코스에 오늘은 뭐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막차 시간 고민하며 달리지 않아도 되고, 베란다에서 밤늦게까지 야경을 즐기며 캔맥주를 마실 수도 있지요. 이렇듯 장기 연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연애 지침서를 히트시킨 베스트 셀러 기획자 다진과, 남부러울 것 없는 홈쇼핑 PD 재영. 연애가 삶이 되었을 때, 미처 알지 못했던 서로의 속살이 드러날 때, 이 연애는 계속 될 수 있을까요?
같이 라면도 끓여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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