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성군 구항면에 또다시 장례식장 건립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농촌테마마을을 준비하고 있던 주민들은 허가가 날 경우 행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여서
갈등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취재에 방선윤 기잡니다.
기자> 홍성 황곡리,
마을로 진입하는 입구에 장례식장 건립을 반대한다는 현수막과 깃발 수십개가 붙어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1월부터,,,
한 업체가 장례식장 건립을 위해 땅을 매입하면서 부텁니다.
문제는 건립 예정 지역이, 마을 입구인데다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곳이라는 겁니다.
홍주의병들이 홍주성 공격을 앞두고 집결했던 곳으로 인접지역에는 홍주병오의병 주둔 유지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인터뷰> 윤경자 (홍성군 구항면 황곡리)
"여기는 박물관도 있고 마을 중간이여서 다들 반대해요''
여기에 농촌테마마을도 신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은 물론 인근 마을 주민과 광복회 등 역사 문화 단체도 대거 참여해 건립 반대 서명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한원식 (홍성 구항면 황곡리 이장)
''농촌테마마을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장례식장이 건립되면 누가 오겠어요."
<S/U> 주민들은 건설 예정 부지에 이렇게 컨테이너를 설치해 놓고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성군도 당혹스런 입장입니다.
허가 신청 서류가 법적으로 별 문제가 없을 경우 허가를 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2004년 홍성군은 장례식장 건축 허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가
소송 끝에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군청 관계자
"장례식장 건축 인.허가는 아직 안들어왔구요.
개발행위하고 산지 전용 관련해서 토목 관련 서류만 접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주민들은 장례식장 건립이 허가된다면 행정소송은 물론이고
물리적으로라도 막겠다고 밝혀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헬로티비 뉴스 방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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