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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 Up! TV

8월, 새로 시작하는 '미드' 어떤 것이 있을까?

뜨거운 열기가 절대 가시지 않고 있는 8월 중순입니다. 여러 안좋은 소식도 들리고, 이 더위도 당분간 꺽일 것 같지도 않고... 하지만 이런 더위에도, 사람은 살아가야지요. 그리고 힘내서 살아가기 위해선 마음의 양식이 필요한 법. 안그래도 8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미드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미드들과 함께, 더위따윈 날려버릴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플래쉬 포인트> - 채널CGV,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캐나다의 CTV와 미국의 CBS가 공동으로 제작한 드라마, <플래쉬포인트>는 Strategic Response Unit (SRU)라 불리는 저격팀의 활약상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아마 이 이름을 듣는 순간 FPS 게임 <오프레이션 플래쉬포인트>를 연상하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예, 그렇게 연상하셔도 괜찮습니다.

바로 캐나다판 SWAT 를 다룬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 하지만, 오직 폭력만을 그리거나, 그들의 멋진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엮는 그런 드라마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극한상황에 다다르게된 사람들,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입니다. ... 애시당초 사람 목숨 살리자고 결성된 팀이니까요.

망설이지 않고 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드라마입니다. 



2. <로스트 시즌 5> - 채널CGV, 매주 금요일 오전 9시(3편 연속 방영)


지난 5월 종료한 따끈따끈한 미드, 로스트 시즌 5입니다. 사실 설명이 필요없는 미국 드라마이기도 하죠. 이번 시즌의 핵심 테마는 "이미 섬을 떠났던 사람들이 왜 다시 돌아와야만 했는가".

다음 시즌을 끝으로 종영하는 로스트-에서, 그동안 일어났던 여러가지 의문점들에 대해 하나둘씩 실마리를 찾아가는 시즌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그동안 로스트를 보면서 머리가 터질것 같았던 분들은 필수 시청입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부턴, 김윤진도 대활약한다고 하니까요. 참, 방영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선물이 무려 '로스트 서바이벌 킷'입니다! 




3. <국경특수수사대> - 수퍼액션, 매주 월요일 밤 9시(2편 연속 방영)


생각해보니, 아까부터 미드-얘기한다고 하면서, 자꾸 캐나다-_- 드라마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에, 뭐 캐나다고 북미는 북미니까요.. ;) (도망간다.) 원제는 The Border.

이번 드라마 역시, 캐나다 국경 특수수사대(CSIS) 요원들을 주인공으로한 드라마입니다. 수많은 사람과 물품이 출입하는 캐나다 국경. 그 국경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들 - 핵폭탄에서 요인납치까지 모든 사건을 책임지는 수사대 요원들의 이야기입니다.

24와 CSI를 합친 스타일의 시리즈로 캐나다 최고의 시리즈로 평가받고 있다고 하네요.



4. <위드아웃 어 트레이스> - 캐치온,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난데없이 이름이 바뀐, <FBI 실종 수사대 시즌 7> 입니다. 원래 <WITHOUT A TRACE> 원제이긴 하지만... FBi 실종 수사대란 이름을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나 봅니다. -_-a 내용은 제목 그대로 실종된 사람 찾기 드라마. 

이들의 원칙은 '희생자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희생자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있다'라는 것. 그래서 매번 실종자의 행적을 재구성하고, 단서를 모으고, 인간관계를 확인해봅니다. 일단 짤막짤막하게 끊어지긴 하지만. 시리즈 7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르는 고민을 덜어줄 만한 작품입니다.


5. <수퍼 내추럴 시즌4> - 수퍼액션, 매주 금요일 밤 11시(2편 연속 방영)


만약 위의 네 드라마 시리즈를 보면서, 인간 같지 않은 인간들에게 점점 물리셨다면, 이번엔 수퍼내추럴을 보실 차례입니다. 인간 아닌 악마...-_-;; 들이 등장합니다. 하긴, 별 말도 안되는 이유로 서로 죽고 죽이는 사람들 보다는, 차라리 순수(?)하게 악마가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드라마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미국판 퇴마록', 엑스파일등이나 이상현상, 몬스터 등등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 큰 줄거리는 존재하지만, 이런 드라마의 특성상 줄거리 별로 모르셔도 충분히 즐길만 합니다.

..애시당초 시즌 4 1화부터, 지난 시즌 죽었던 주인공이 되살아나는 드라마라는....;; 하지만 재미는 보장합니다! 


6. <레전드 오브 시커 시즌1> - OCN,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2편 연속 방영)


올해 하반기 방영될 미드 가운데, 가장 특이하면서 꼭 소개하고 싶은 드라마가...바로 이 <레전드 오브 시커>입니다. 바로 로맨틱 코미디도 아니고 수사물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닌, 거-의 볼 수 없는 환타지-장르의 미드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어찌나 돈을 많이 들였는지-_-; 이건 무슨 드라마가 아니라 매회 영화 한편씩 보는 기분이랍니다. 게다가 장소는 우리에게 친숙한 미들랜드...(반지의 제왕 보신 분들은 다 아실듯) 원작은 태리 굿카인드의 판타지 소설 <진실의 검> 시리즈, <스파이더맨>의 감독 샘 레이미 총괄제작, <반지의 제왕> 제작진의 연출.

환타지를 좋아하신다면, 이 시리즈 만큼은 잊지말고 눈여겨 봐두세요. :) 

 
7. <프리빌리지드> - 캐치온,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 <사만다 후? 시즌2> - 스토리온, 매주 금요일 낮 12시




사실 이 두 드라마는 그냥 맘 편하게 보시라고.... 올해 모두 퇴출된 드라마들입니다. ㅜ-ㅜ 그렇다고 크게 재미가 없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여러가지 요인들이 많이 겹쳐서, 다음 시즌이 제작될 예정이 없어졌네요. 

잔인한 미드의 세계...-_-;; 사만다 후?는 주인공이 실제로 암-_-에 걸려버리는 바람에 시청률이 추락해버린 케이스이고... 프리빌리자드는... 애시당초 시놉시스만 봐도 많은 인기를 얻기는 조금 어렵지 않았을까..하네요.

...뭐, 절대 주인공들의 미모-_-가 비호감이라서 이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프리빌리자드는 좀 심하긴 심했.....)



확실히, 매번 이런 글 쓸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인생은 짧고 볼만한 드라마는 너무 많습니다. ㅜ-ㅜ 하루에 한두편씩 꼭꼭 챙겨봄에도 계속 터져나오는 미드에 요즘은 어쩔줄을 모르고 있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선택과 집중이겠지만...

아아, 언제 한번 날잡고 하루에 한 시리즈씩 독파를 좀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