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재테크따라잡기
재테크 ‘대박’을 터뜨린 연예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주식투자로 큰돈을 거머쥔 견미리씨를 비롯해 배용준,양수경, 팽현숙, 현영, 비 등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재테크 달인들이다.연예인들이 유독 재테크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일반 샐러리맨에 비해 수입이 결코 적지는 않지만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으로서는 그놈의 인기라는 게 언제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게 꾸준히 버는 일반인보다 훨씬 더 재테크에 끌리기 마련이다.하지만 평범한 샐러리맨이라고 안정됐다고 생각할 수 없는 시대다. 서른여덟을 넘기기 어렵다는 ‘38선’, 45세 정년이라는 ‘사오정’, 56세까지 직장에 다니면 도둑이라는 '오륙도'까지 연예인 이상으로 재테크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세상이다.이번 호에서는 재테크에 성공한 연예인들의 비법을 엿보는 기회를 갖도록 하자.
견미리, 아는 것에 투자하라
탤런트 견미리씨는 지난 7월 FCB투웰브라는 회사 주식으로 두 달여 만에 5배 수익을 올렸다. 이 회사가 유상증자를 할 때 9억 원을 내고 5만5,000여 주를 샀는데 주식가치가 45억9,000만 원으로 급등한 것이다. 견씨와 함께 1억 원을 투자했던 가수 태진아씨도 평가액이 한때 5억1,000만 원으로 불어났다.
견씨에게 배울 투자의 교훈은 바로 ‘아는 것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사실 견미리씨가 시도한 코스닥기업 유상증자는 대박 아니면 쪽박 둘 중 하나라 할 정도로 위험한 투자다. 그래서 그 회사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지 않다면 전문가라도 쉽게 뛰어들기 힘들다. 견씨가 투자한 FCB투웰브는 옛날 로이라는 회사다. 여성 정장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의류업체다. 한때 ‘아라모드’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고 하면 더 이해가 빠를 것이다. 견씨는 여성복에 대해 식견이 있었던 데다 지인을 통해 회사 사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유상증자로 성공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자금이 모자랄 때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대신 새로 주식을 발행해서 돈을 끌어모으는 것이다. 더구나 투자금을 납입하는 날부터 주식이 상장되는 날까지 2주 정도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나중에 주가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야말로 그 회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자신감이 충만한 경우가 아니면 투자하기 힘들다. 재테크에 있어서 꼭 유상증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어디에 무엇을 투자하는지는 분명히 알고 나서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유상증자로 돈을 번 또 다른 케이스로 가수 출신의 양수경씨를 꼽을 수 있다. 지난 6월 예당엔터테인먼트 유상증자에 참여해 25억 원을 투자했는데 지분가치가 54억6,000만 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2배 수익을 올렸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양씨의 남편 변두섭씨가 대표를 맡고 있어서 회사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할 수 있다. 요즘 MC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동엽, 강호동, 윤종신씨는 자신의 소속사인 디초콜릿이엔티에프 주식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강타와 보아 역시 자신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전지현씨는 자신이 속해 있는 싸이더스HQ 주식으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이들의 공통점 역시 자신이 잘 아는 회사에 투자했다는 사실이다.
현영, 기본에 충실하라
재테크의 첫걸음은 뭐니 뭐니 해도 절약이다. 평소 번 돈을 아껴 쓰고 저축해서 시작하는 것이 재테크지 남의 돈, 빌린 돈으로 무모하게 뛰어드는 것은 재테크가 아니라 도박이다. 재테크의 탈을 쓴 그런 도박을 진짜 재테크인 양 착각하고 끊임없이 시도하다가는 사기로 흘러갈 수도 있다. 재테크의 시작인 절약으로 성공한 사례는 바로 현영씨다. 21세 때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 아는 언니집에 얹혀 살았다가 지하 월셋집으로 옮기고 다시 전세로 옮겼다가 드디어 번듯한 자신의 집을 마련하기까지는 푼돈 한 푼이라도 아껴서 수입의 90%를 저축하는 노력이 있었다. 최근 재테크 책도 낸 현영씨는 스스로 "재테크는 돈이 불어나는 것보다 돈을 모으는 습관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개할 정도다. 언뜻 듣기에는 서울대 수석합격생이 "잠은 충분히 자고, 교과서에 충실했어요"라고 하는 말을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믿지 않는 것하고도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현영씨 말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식당에서 과일이 먹다 남으면 집에 싸들고 가고 은행에 들를 때면 상품설명서 한장이라도 들고 가서 꼼꼼히 읽었다. 현영씨는 또 통장 10개를 관리했다고 한다. 그 통장 표지에는 하나씩 이름이 붙어 있다. ‘10년 뒤 내 집’, ‘결혼을 위한 투자’, ‘엄마를 위한 효도여행’, ‘후배양성을 위한 통장’ 등이다. 사고 싶은 물건이 생겨서 적금을 깰까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통장에 붙은 이름을 보며 지금까지 아껴 쓰고 모았던 걸 생각하면 농사짓는 농부의 마음 같고 자식 키운 부모의 마음 같아서 선뜻 통장을 깰 수가 없더라는 것이다. 연예인들의 경우 주식에 몰빵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영씨는 주식뿐만 아니라 예금과 보험 등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도 배울 점이다.
팽현숙, 목표에 집중하라
내조 재테크? 개그맨 남편 최양락씨의 화려한 부활과 함께 팽현숙씨도 요즘 주가가 상한가다. 팽현숙씨는 꼼꼼한 개인사업과 부동산 투자로 재미를 본 케이스다. 그만의 비결을 꼽자면 재테크를 위해 한 가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집중한 점을 들 수 있다. 부동산의 경우 상가를 샀으면, 거기서 장사를 할 건지, 아니면 임대를 할 건지, 아니면 값이 올랐을 때 팔 건지를 분명히 하고 그 목표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인이 직접 장사를 할 거라면 자신의 사업 컨셉트에 맞는 인테리어와 마케팅으로 사업에 충실해야지 여차하면 임대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하면 사업도 실패하고 임대도 안 되기 십상이다. 또 임대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처음부터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익에 목표를 두고 위치가 좋고 건물관리가 잘 되는 곳으로 골라야 한다. 시세차익을 노린다면 구체적인 위치보다는 지역 전반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아파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전세를 놓을 계획이라면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역세권이나 학교, 사무실 등 임대수요가 많은 곳을 골라야 하고, 양도차익이 목적이라면 중대형 이상으로 주거여건이 쾌적하거나 개발 가능성이 높은 곳을 눈여겨봐야 한다.팽현숙씨 역시 처음부터 재테크의 달인이었던 것은 아니다.
여러 번 실패도 했고 그 과정에서 꾸준히 발품을 팔아가며 땀을 흘렸던 것이 오늘날 재테크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위치로 이끌었다.
★HelloTV Tip★
주식투자에 대한 알짜 정보가 가득한 VOD서비스는?
HelloTV > VOD > 재테크 > 돈버는 기술 > 주식 알아야 번다
writer 이진명
재테크 ‘대박’을 터뜨린 연예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주식투자로 큰돈을 거머쥔 견미리씨를 비롯해 배용준,양수경, 팽현숙, 현영, 비 등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재테크 달인들이다.연예인들이 유독 재테크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일반 샐러리맨에 비해 수입이 결코 적지는 않지만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으로서는 그놈의 인기라는 게 언제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게 꾸준히 버는 일반인보다 훨씬 더 재테크에 끌리기 마련이다.하지만 평범한 샐러리맨이라고 안정됐다고 생각할 수 없는 시대다. 서른여덟을 넘기기 어렵다는 ‘38선’, 45세 정년이라는 ‘사오정’, 56세까지 직장에 다니면 도둑이라는 '오륙도'까지 연예인 이상으로 재테크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세상이다.이번 호에서는 재테크에 성공한 연예인들의 비법을 엿보는 기회를 갖도록 하자.
견미리, 아는 것에 투자하라
탤런트 견미리씨는 지난 7월 FCB투웰브라는 회사 주식으로 두 달여 만에 5배 수익을 올렸다. 이 회사가 유상증자를 할 때 9억 원을 내고 5만5,000여 주를 샀는데 주식가치가 45억9,000만 원으로 급등한 것이다. 견씨와 함께 1억 원을 투자했던 가수 태진아씨도 평가액이 한때 5억1,000만 원으로 불어났다.
견씨에게 배울 투자의 교훈은 바로 ‘아는 것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사실 견미리씨가 시도한 코스닥기업 유상증자는 대박 아니면 쪽박 둘 중 하나라 할 정도로 위험한 투자다. 그래서 그 회사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지 않다면 전문가라도 쉽게 뛰어들기 힘들다. 견씨가 투자한 FCB투웰브는 옛날 로이라는 회사다. 여성 정장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의류업체다. 한때 ‘아라모드’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고 하면 더 이해가 빠를 것이다. 견씨는 여성복에 대해 식견이 있었던 데다 지인을 통해 회사 사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유상증자로 성공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자금이 모자랄 때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대신 새로 주식을 발행해서 돈을 끌어모으는 것이다. 더구나 투자금을 납입하는 날부터 주식이 상장되는 날까지 2주 정도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나중에 주가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야말로 그 회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자신감이 충만한 경우가 아니면 투자하기 힘들다. 재테크에 있어서 꼭 유상증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어디에 무엇을 투자하는지는 분명히 알고 나서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유상증자로 돈을 번 또 다른 케이스로 가수 출신의 양수경씨를 꼽을 수 있다. 지난 6월 예당엔터테인먼트 유상증자에 참여해 25억 원을 투자했는데 지분가치가 54억6,000만 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2배 수익을 올렸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양씨의 남편 변두섭씨가 대표를 맡고 있어서 회사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할 수 있다. 요즘 MC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동엽, 강호동, 윤종신씨는 자신의 소속사인 디초콜릿이엔티에프 주식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강타와 보아 역시 자신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전지현씨는 자신이 속해 있는 싸이더스HQ 주식으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이들의 공통점 역시 자신이 잘 아는 회사에 투자했다는 사실이다.
현영, 기본에 충실하라
재테크의 첫걸음은 뭐니 뭐니 해도 절약이다. 평소 번 돈을 아껴 쓰고 저축해서 시작하는 것이 재테크지 남의 돈, 빌린 돈으로 무모하게 뛰어드는 것은 재테크가 아니라 도박이다. 재테크의 탈을 쓴 그런 도박을 진짜 재테크인 양 착각하고 끊임없이 시도하다가는 사기로 흘러갈 수도 있다. 재테크의 시작인 절약으로 성공한 사례는 바로 현영씨다. 21세 때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 아는 언니집에 얹혀 살았다가 지하 월셋집으로 옮기고 다시 전세로 옮겼다가 드디어 번듯한 자신의 집을 마련하기까지는 푼돈 한 푼이라도 아껴서 수입의 90%를 저축하는 노력이 있었다. 최근 재테크 책도 낸 현영씨는 스스로 "재테크는 돈이 불어나는 것보다 돈을 모으는 습관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개할 정도다. 언뜻 듣기에는 서울대 수석합격생이 "잠은 충분히 자고, 교과서에 충실했어요"라고 하는 말을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믿지 않는 것하고도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현영씨 말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식당에서 과일이 먹다 남으면 집에 싸들고 가고 은행에 들를 때면 상품설명서 한장이라도 들고 가서 꼼꼼히 읽었다. 현영씨는 또 통장 10개를 관리했다고 한다. 그 통장 표지에는 하나씩 이름이 붙어 있다. ‘10년 뒤 내 집’, ‘결혼을 위한 투자’, ‘엄마를 위한 효도여행’, ‘후배양성을 위한 통장’ 등이다. 사고 싶은 물건이 생겨서 적금을 깰까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통장에 붙은 이름을 보며 지금까지 아껴 쓰고 모았던 걸 생각하면 농사짓는 농부의 마음 같고 자식 키운 부모의 마음 같아서 선뜻 통장을 깰 수가 없더라는 것이다. 연예인들의 경우 주식에 몰빵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영씨는 주식뿐만 아니라 예금과 보험 등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도 배울 점이다.
팽현숙, 목표에 집중하라
내조 재테크? 개그맨 남편 최양락씨의 화려한 부활과 함께 팽현숙씨도 요즘 주가가 상한가다. 팽현숙씨는 꼼꼼한 개인사업과 부동산 투자로 재미를 본 케이스다. 그만의 비결을 꼽자면 재테크를 위해 한 가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집중한 점을 들 수 있다. 부동산의 경우 상가를 샀으면, 거기서 장사를 할 건지, 아니면 임대를 할 건지, 아니면 값이 올랐을 때 팔 건지를 분명히 하고 그 목표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인이 직접 장사를 할 거라면 자신의 사업 컨셉트에 맞는 인테리어와 마케팅으로 사업에 충실해야지 여차하면 임대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하면 사업도 실패하고 임대도 안 되기 십상이다. 또 임대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처음부터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익에 목표를 두고 위치가 좋고 건물관리가 잘 되는 곳으로 골라야 한다. 시세차익을 노린다면 구체적인 위치보다는 지역 전반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아파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전세를 놓을 계획이라면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역세권이나 학교, 사무실 등 임대수요가 많은 곳을 골라야 하고, 양도차익이 목적이라면 중대형 이상으로 주거여건이 쾌적하거나 개발 가능성이 높은 곳을 눈여겨봐야 한다.팽현숙씨 역시 처음부터 재테크의 달인이었던 것은 아니다.
여러 번 실패도 했고 그 과정에서 꾸준히 발품을 팔아가며 땀을 흘렸던 것이 오늘날 재테크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위치로 이끌었다.
★HelloTV Tip★
주식투자에 대한 알짜 정보가 가득한 VOD서비스는?
HelloTV > VOD > 재테크 > 돈버는 기술 > 주식 알아야 번다
writer 이진명
'HelloTV 매거진 > 2009 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Fashion]트렌디 가이 3인의 열정<배우 류상욱, 모델 마르코, 사진작가 권영호> (0) | 2009.11.10 |
---|---|
[Culture]헬로TV와 함께하는 데이트-대학로편 (0) | 2009.11.10 |
[Education]학원보다 e-러닝이 좋다 (6) | 2009.11.10 |
[Health]철분부족으로 느껴지는 하지불안증후군 (0) | 2009.11.10 |
[Style change]영화 <웨딩싱어> 속 드류 베리모어처럼 깜찍한 신부로 변신 (0) | 2009.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