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help Style
‘나다운 Style’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나란 사람은 매일 정리 안 된 옷들로 가득 찬 옷장 앞에 서서 ‘왜 입을 옷이 한 벌도 없지?’ 하고 고민만 하는 인물이다. 옷은 많지만 정작 ‘Style’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또다시 구매를 하고 만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풀리지 않는 ‘Style’에 관한 질문을 간호섭 홍대 패션디자인과 교수와 김성일 스타일리스트에게 물었다.
Editor 김서희 편집장 Photo Studio Zip (임민철 포토그래퍼) Hair & Make up 정현정 파라팜(Hair 필선 Make up 노혜경 부원장 은채실장) 장소 및 의상 협찬 탱고드샤(02 3445 4497)
Step 1
간호섭 교수와 김성일 스타일리스트는 합리적이면서도 멋진 스타일링의 기본 노하우는 바로 한 벌의 아우터로 여러 가지 스타일링을 구사하는 것이라 말한다. 고정된 아우터에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하기 위해서는 이너의 변화인데, 이너의 변화로 마치 여러 벌의 아우터를 입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이질적인 조합’을 실천하라 말한다. ‘이질적인 조합’이란 코트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 소재 등과 상반되게 이너를 입으라는 것이다. 아우터의 대표주자 모직 코트와 퍼 코트를 기본 아이템으로 고정관념을 깨는 ‘이너’로 다양하게 완성되는 스타일링을 실천해 보았다.
기본 스타일 vs 트렌디한 아이템이 룩의 경우 셔츠와 청바지가 내추럴한 아이템이므로 트렌디한 감각이 살아있는 아이템들을 선택하자. 신발은 절대 운동화가 아닌 트렌디하고 블랙투버클 앵클부츠를, 청바지 역시 요즘 유행하는 보이프렌드 청바지(마치 남자친구의 바지를 입은 듯한 루즈한 느낌을 주는 청바지를 뜻함)를 매치하자.
우아한 퍼코트 vs 어려보이는 스쿨걸룩 퍼코트 안엔 여성스럽고 우아한 원피스를 매치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스타일링은 지루하다. 이럴 경우 이너로 우아한 퍼코트의 이미지와
전혀 상반된 스쿨걸 룩을 입어보자.성숙한 여성 이미지를 지닌 퍼코트에 어린 여성 이미지의 대명사와도같은 스쿨걸룩을 입는다면 누구보다 돋보이는 파티룩이 완성될 것이다.
럭셔리 퍼코트 vs 내추럴 원피스 퍼코트는 럭셔리하고 노블레스한 이미지의 대명사다. 하지만 이너로 단순하고 활동성 강한 캐주얼 원피스를 입는다면 상반된 이미지가 만나 새로운 스타일이 완성된다. 이너로 입은 내추럴한 원피스로 인해 퍼가 가지고 있는 오버스러운 느낌이 경쾌하고 편안해진다.
무거운 퍼 vs 가벼운 실크 퍼코트 안에 실크 소재의 스팽글 장식이 달린 원피스를 입어보자.
무거운 퍼와 가벼운 원단의 실크는 소재로서는 이질적인 조합이다. 하지만 그런 상반된 조합이 퍼가 가진 둔한 느낌을 덜어주면서 연말 파티 모임에 가장 어울리는 화려하고 도발적인 스타일을 만들어준다.
Step 2
나를 비롯한 옷은 많지만 정작 입을 옷이 없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옷장 가득 쌓여 있는 아이템 중 정작 클래식아이템(Classic Item)은 없다는 점이다. 김성일 스타일리스트는 “세월이 흘러가도 절대 변하지 않을 아주 Classic 아이템을 구축하고 그걸 바탕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간호섭 교수 역시 “멋진 스타일링은 믹스 앤 매치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렸다.
믹스 앤 매치를 위해서는 Classic Item이 무조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겨울옷 스타일링의 경우 기본 아이템은 코트다. 코트는 더구나 가격대가 센 편이고 겨울 내내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기본적인 걸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단한 기본 아우터가 구축된다면 안에 입는 이너의 변화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구사할 수 있다. 참고로 그들이 추천하는 겨울 코트의 기본 컬러는 블랙과 그레이, 카멜 베이지이다. 만약 3가지 컬러의 기본 코트를 함께 장만한다면 블랙은 컬러가 가장 단순하고 기본이기 때문에 더블버튼처럼 약간의 디테일이
가미된 것도 좋다. 반면 카멜 베이지는 컬러가 화려하고 밝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인 원버튼에 무릎기장의 롱코트를 선택함이 현명하다. 그레이는 반코트 기장으로 캐주얼 느낌의 아이템을 추천한다.
Step 3
간호섭 교수와 김성일 스타일리스트는 ‘Style’을 찾는 건 자신의 ‘Life’를 찾는 것과 마찬가지라 말한다. 그 말인즉 자신의 체형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고, 자신의 직업적 성향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살이야 빼면 된다지만 키라든가 두상 크기 등 절대 변화가 불가능한 자신의 신체적 조건을 스스로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김성일 스타일리스트는 목이 길기 때문에 늘 스카프를 두르고 다니고, 간호섭 교수는 뚜렷한 이목구비로 인해 오히려 옷은 블
랙을 비롯한 단색을 입는다. 자신의 몸에 두르고 다니는 옷을 잘 입고 싶어하면서 본인 체형의 단점과 장점을 모른다는 것부터가 스타일링에서는 실패다. 그렇게 체형을 정확하게 인지한 후엔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고려해야 한다. 김성일 스타일리스트는 “Style은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단적으로 드러내준다. 반면 자신의 일을 드러내주지 못하는 Style은 실패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을 미팅하는 직업을 가진 이가 지나치게 유행을 쫓아가고 튀는 스타일을 한다
면 그건 훌륭한 Style이 아니다”고 말한다.매거진 편집장인 나의 경우엔 잡지의 얼굴과도 같은 직업이므로 신뢰를 줄 수 있는 옷차림을 기본적으로 구축하면서 아울러 트렌드를 다루는 직업이므로 기본 아이템에 유행 액세사리 등으로 ‘에지’있게 트렌드를 표현함이 좋다고 조언 받았다.
‘Style’에 대한 정답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두 전문가에게 ‘Style’에 대한 조언을 듣고 내린 결론은 이렇다. ‘Style’은 패션잡지 속에 나오는 허황된 이미지가 아닌 것이다. 멋진 ‘Style’에 대한 답은 어쩌면 가장 현실적일 것이다. 자신의 신체사이즈를 확실하게 알아야 하고(자신의 단점을 분명히 인정해야 한다), 자신의 직업적 성향을 확실하게 인식해야 한다(비록 자신은 캐주얼을 좋아하지만 비즈니스 맨이라면 정장을 입어야 한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멋진 ‘Style’을 찾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자신이 처한 현실을 인정한다는 것’이라니,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철학과도 절묘하게 연결되어 있는 듯하다.
‘Style is Life’, ‘Life is Style’ 순서가 무엇이든 더할 나위 없이 멋진 문장들임에 분명하다. 앞으로 난 ‘Style’을 찾을 때 ‘Life’라는 단어를 함께 기억할 것이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은 12월,
아름다움을 선물하세요
차가운 12월 공기를 우아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줄 향수부터,크리스마스의 빨간 전등을 닮은 화려한 레드 패키지의 아이템까지 모두 있습니다. 당신은 이제 누군가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 하는 행복한 고민만 시작하시면 됩니다. Photo Studio Zip
1 원형용기와 바디퍼프가 럭셔리한 향수 ‘아메띠스트’-라리크
2 오드리 헵번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는 명품향수 ‘오리지날 상탈’-크리드
3 이탈리아 숙련된 장인에 의해 핸드메이드 브러시 ‘꼴려지오네 바비에레 쉐이빙 브러쉬’-아쿠아 드 파르마
4 화려한 레드 컬러 플라워가 인상적인 패키지의 보디크림 ‘플라워바이겐조 펄리 포피
크림’- 겐조
5 뿌리면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될 거 같은 향수 ‘해피 포맨’-크리니크
6 반짝반짝 빛나는 패키지가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루즈 언리미티드’- 슈에무라
7 달콤한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제품 ‘캔디드로즈 바디 크림’-록시땅
8 너무나 예쁜 기프트 박스에 들어있는 향수와 로션 ‘크리센트 로우 세트’-베네피트
9 크리스마스 선물로 강추하고픈 제품. 입술 글로스가 아름다운 목걸이 패키지에 담겨 있다.’ 크리스탈 글로스 쥬얼리’-크리스챤 디올
10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당신의 입술을 돋보이게 만들 럭셔리한 레드 ‘리미티드 에디션 오퓰런트 쉬머 글로스 골드’-에스티 로더
11 스타일리시한 백 안에 아이라이너,마스카라 등이 들어 있는 한정판매 제품 ‘노티 누아 아이 백’-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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