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lloTV 지역뉴스

[HelloTV News](대구)천년의 기다림, 초조대장경(R)


<앵커멘트>

팔만대장경에 대해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이 팔만대장경을 만들 때 기초가 된 것이 바로 초조대장경이지만,

고려시대 불에 타 소실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로 천 년을 맞는 초조대장경을 복원하는 사업이 한창인데요, 그 첫 성과를 알리는 특별전시회가 열려 주목됩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조대장경의 판각이 시작된 것은 1011년 고려 현종 시대로, 거란의 침입을 불력으로 막고자 70년에 걸쳐 완성됐습니다.

 

대구 부인사에서 보관되던 초조대장경은 그러나, 1232년 몽골의 2침입 당시 모두 불에 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후 남아 있는 초조대장경 인쇄본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 바로, 팔만대장경으로 알려진 재조대장경입니다.

 

<인터뷰 김혜경 학예연구사 / 국립대구박물관>>>

 

세계적인 우리 선조들의 목판인쇄술을 대표하는 초조대장경을 복원하는 사업이 지난해부터 5년 계획으로 시작됐습니다.

 

초조대장경 천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전시회에서는, 전통인쇄기법 그대로 복원한 초조대장경 일부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교포 아이들에게는 더욱 값진 전시횝니다.

 

<인터뷰 박수린/박규언 재미교포/미국 뉴욕 거주>>>

 

이밖에 무려 길이 11m에 이르는 국보 제 246호 대보적경의 진품과 복원품을 나란히 전시해, 비교 감상할 수 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경 학예연구사 / 국립대구박물관>>>

 

 

대구시와 불교계가 함께 추진중인 초조대장경 복원사업을 통해오는 2014년까지 2천여 권이 복원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진석)

 

<브릿지/클로징 이진석 기자>>>

선조들의 지혜와 역량이 녹아 들어 있는 위대한 기록 유산인 초조대장경이, 천 년의 기다림 끝에 우리 눈 앞에서 다시 펼쳐지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