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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TV 소식

인턴 면접, 어렵지만 꼭 붙고 싶습니다!

지난 번에 알려드린 대로, 어제 CJ헬로비전에서는 "CJ 09' summer Learnig Intership" 광고기획부문 인턴쉽 3차 면접이 있었습니다. 이번 광고기획부문 면접은 인적성 면접만 있었는데요, 덕분에 면접 장면 촬영은 불가...ㅜㅡ. 대신, 인턴쉽 3차까지 올라온 두 지망생 분들과 면접위원 팀장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CJ 09' summer Learnig Intership" 인턴쉽 3차까지 올라오신 분들이라 그런지, 다들 열정이 대단하시던 걸요. :)

인턴쉽 3차 면접자 인터뷰 - 홍성표 님 & 김주화 님

우선 면접후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은 두 분입니다. 홍성표(27, 이하 홍)님과 김주화(25, 이하 김)님. 두 분 다 예쁘고 잘생기신 분들이셨어요. 아무래도 인물이 좋으니 사진 찍는 것에도 잘 응해주신 듯...(응?) (하지만, 저는 다른 분들을 뵐 기회는 없었답니다..ㅜ-ㅜ)

▲ 홍성표 님

왠지 술 좋아하는 소년처럼 느껴지는 홍성표님. 면접이 끝난 자리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면접이 끝났지만, 3차면접까지 왔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라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아직 4학년 1학기라 경험이 많지 않아서, 여기까지 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구요.


▲ 김주화 님

씩씩하고 당찬 모습의 김주화님. 은근히 아이디어 뱅크 같은 모습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왠지 요즘 트렌드가 초식 남성과 당찬 여성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 같기도 하고.... 면접때 코끼리를 집어넣는 다양한 방법을 순식간에 제안하고도, 더 창의적인 방법을 말하지 못한 것 같아서 조금 속상해 하기도 했었답니다.

일단, 시작은 조금 엉뚱한 질문부터-

Q. 면접 하시는 분들 보니까 어떠세요?

: 카리스마가 느껴졌습니다. 각 분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고, 리액션도 다양하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실무에 계신 분들이니 그런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네 분 모두 특징이 있으신 것 같았어요. 면접을 편안하게 볼 수 있게 배려해 주셔서 좋았구요. 제가 인턴사원이 되서 같이 일하게 되면, 진짜 일을 하게 되면 이 분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까 궁금해졌답니다.

...궁금해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응?)

Q. 이번 인턴 면접을 위한 준비는, 어떻게들 하셨나요?

: 솔직히 CJ헬로비전이란 기업이 조금 생소했거든요. 그래서 웹사이트와 신문기사를 보면서 회사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IPTV 업계와의 관계 같은 것도 찾아보구요.
: 직무가 광고기획이었잖아요. 그런데 헬로비전 홈페이지에 광고기획 부분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면접을 볼때는 실무에서 어떤 일을 하는 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홈페이지와 신문기사를 보면서 파악했답니다. 그리고, 자기 소개서 친구들에게 보여주면서 가상 면접도 하구요.
: 저도 따로 스터디를 하지는 않았고, 친구들과 가상 면접은 해봤습니다.

Q. 면접을 마치고 나니 기분은 어떤가요?

: 제 자신이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습니다. ... 물론, 그래도 (인턴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 짧은 시간 안에 면접관님들이, 저에 대해 좋은 점만 보셔서 좋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구요, 저 역시 인턴 사원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

...물론, 이런 이야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차마 다 적지 못할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그건 나중에, 다시 살짝- 귀뜸해 드릴께요. :) 얘기를 들어보니, 보통은 웹사이트와 취업정보 카페, 신문기사를 통해서 정보를 얻고, 친구들과 함께 면접을 준비하는 것 같더라구요.

한가지 힌트를 드리면, 취업정보 카페에 올라오는 이야기들, 다 믿지는 마시라는 겁니다. :) 그냥 참고만 하세요. 오직 참고만. 예를 들어, 인터넷 카페에서 보면 면접 질문 이런 것들 받았다는 것들이 올라옵니다. 그럼 지원자들은 그 질문에 맞춰서 대답을 준비하게 되는데요, 면접 질문들, 백이면 백 거의 다 다르답니다. :)

...예, 위의 내용은 홍성표님의 증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직접 면접 장소에 들어갔던 심사위원분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그것도 궁금해서, 면접에 참석하셨던 CJ헬로비전 전략기획팀 최병환 팀장님께 몇가지 질문을 더 드려봤습니다. ... 사실 많은 분들은, 심사위원 분들의 속마음이 더 궁금하실 것 같다는 생각도...

인턴쉽 3차 심사위원 인터뷰 - CJ헬로비전 전략기획팀 최병환 팀장


Q. 오늘 면접 어떠셨나요?

A. 오늘은 굉장히 우수한 분들이 많이 왔습니다. 다들 경험도 많고, 가지고 있는 자격증도 많고 ... 성격들이 다양하긴 하지만, 몇 명을 뽑아야 할 지 갈등이 될 정도로 좋은 분들이 많이 오셨네요. 평소에 성격 자체가 적극적이고 밝은 분들이 많이 오셨던 것 같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여성 지원자 분들이었어요. 굉장히 적극적이고 명쾌하게 답변을 하더군요. 주관이 뚜렷하고, 자발적으로 먼저 대답을 준비하고. 그런 분들은 아무래도 눈에 띄게 되죠.

Q. 지원자들이 면접시 더 갖췄으면 좋겠다-라는 것은 혹시 있으신가요?

A
. 조금 더 유연성이 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조직이란 것이 여러가지 일들이 묶여있기 때문에, 인턴으로 들어오신 분들에게 딱 한가지의 능력만을 요구하지는 않거든요. 다른 하나는, 원론적인 대답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대답하면 좋겠습니다.

면접관들에게 어필하려면 자신은 유연성있는 사람이다-는, 어느 자리에 있어도 제 몫을 해낼 수 있다는, 그런 적극성, 도전정신을 어필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사실 "저는 ~~해서 CJ헬로비전에 꼭 입사하고 싶습니다!"라고 강하게 어필하면, 심사위원들도 빙그레 미소짓게 되거든요.

Q. 마지막으로, 오늘 면접관을 보신 소감을 정리해주신다면?

A. 저는 항상 새로운 분들, 특히 신입분들의 면접관이 될 때 마음이 즐겁습니다. 새로운 사회 생활, 첫 발을 내딛는 분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즐거움도 있구요. 그런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보람차게, 즐겁게 생각합니다. ... 물론, 그래서 조금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기도 하지만요. ^^ 오늘은 절반 정도는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다들 좋으신 분들이었구요, 지원하신 모든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면접 관련해서 계속 인터뷰를 하다보면, 정말 사람을 뽑는 일은 어려운 일이구나...하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요즘엔 정말 많이들 준비하고 응시하는 구나-하는 생각도 하게되구요. 모든 분들이 잘 됐으면 좋겠지만, 또 꼭 그럴 수 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겠지요.

...그래도 지금만큼은, 응시하신 분들 모두, 꼭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설사 잘 되지 않더라도 기죽지 말고, 조금 더 갈고닦으면서 쭉쭉 밀고나가 보는 겁니다. "나를 뽑지 않았다니, 회사가 손해인거야!"라는 배짱 정도는 한번쯤 가져보자구요.

CJ 헬로비전뿐만 아니라, 다른 취업 준비 하시는 분들 모두에게도, 꼭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