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 알고 계세요? 디지털 케이블 TV 에선 영화와 드라마를 VOD(Video On Demand, 주문형 영화)로 즐기실 수 있다는 사실을? 아, 당연히 아신다구요- ^^; 그렇다면 그건 또 아세요? VOD에는 유료 영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은근히 꽤 많은 영화를 공짜로 즐기실 수 있다는 사실을?
예, 진짜로 디지털 케이블 헬로TV 에선, 꽤 많은 영화가 공짜입니다. 2008년 5월 현재, 약 80여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되고 있답니다. 물론 때지난 영화들이기도 하고, 'B형 남자친구' 처럼 취향을 엄청나게 가리는 영화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은근히, 꽤 많은 영화가 다시 볼만한 걸작에 속한답니다.
그 가운데, 헬로TV >> 고전영화 에서 볼 수 있는 무료 영화, 11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
* 제목 끝의 점수는, 세계적 영화 DB 사이트인 IMDB에서 평가한 영화의 별점입니다. 참고로 이 사이트의 '디-워'의 평점은 3.8,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의 평점은 8.3 입니다.
1. 황색리본 (She Wore a Yellow Ribbon, 1949, 7.3/10)
원제목을 우리말로 하면, '그녀는 황색 리본을 매고 있었지'입니다. -_-; 포스터만 봐도 딱-하고 감이 오시겠지만... 일종의 웨스턴 무비입니다. 존 포드 감독의 기병대 시리즈-중 마지막 편이지요. 주인공은 영원한 웨스턴 무비의 주인공 존 웨인.
영화 제목이자 주제가인 'She Wore a Yellow Ribbon'는 영화를 위해 따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실제 미국에서 불리는 민요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서부 영화의 팬이시라면 놓치지 마세요- :)
2. 우정 어린 설복 (Friendly Persuasion, 1956, 7.5/10)
무슨 인연일까요.. :) 두번째 영화는, 존 웨인의 평생의 라이벌이었던 게리 쿠퍼가 주연한 '우정 어린 설복'입니다. 제서민 웨스트(Jessamyn West)가 쓴 같은 이름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죠. 퀘이커 교도의 평화주의를 배경으로 미국인의 양심을 묘파한 걸작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미국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리 쿠퍼, 어린 안소니 퍼킨스의 눈물 어린 연기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아카데미 작품, 감독, 남우조연(안소니 퍼킨스), 각색(마이클 윌슨), 음향, 주제가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한 부문도 수상하지 못한 아픔도 겪은 작품이네요.
늦은 밤, 옛날 영화의 향수를 느끼시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작품입니다. 주제가도 요즘 들으면 굉장히 올드팝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는... :)
3. 미스터 로버츠 (Mister Roberts, 1955, 7.8/10)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 선박 위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다룬 코미디물입니다. :) 이 영화로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잭 레몬은 아카데미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영화 리뷰 류짱님의 리뷰 한마디로 모든 설명을 대신할 수 있겠네요.
4. 러브 미 텐더 (Love Me Tender, 1956, 5.9/10)
영화보다 주제가가 더 유명한 그 영화. 그리고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연을 맡은 첫번째 영화- 러브 미 텐더입니다. 내용은 엉뚱하게도 미 '남북전쟁'의 종전 무렵을 다루고 있는데요... 그닥 재미있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영화 음악 감상이나, 엘비스 프레슬리의 젊은 시절 모습을 구경한다고 생각하시고, 한 번 보시는 것도...-_-;
5. 수색자 (The Searchers, 1956, 8.0/10)
'황색 리본'과 마찬가지로, 존 포드 감독에 존 웨인 주연인 웨스턴 영화입니다. 웨스턴 무비의 전설, 최고의 웨스턴 무비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역시 배경은 남북 전쟁 이후... 슬픔이 아른거리는 웨스턴 무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죠. 어떤 영화냐구요? 팔러스님의 리뷰를 읽어보시면 아실 수 있을 듯...
6. 돌아오지 않는 강 (River of No Return, 1954, 6.5/10)
헐리우드가 낳은 세기의 스타, 마를린 먼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배경은 19세기의 캐나다. 골드 러시가 한창인 그 곳에서, 술집의 가수와 막 감옥에서 나온 주인공, 그리고 그 아들 셋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최근 유행하는 복고풍을 타고, 우리에게도 친숙해진 하이웨스트 청바지를 입은, 꽤나 아름다운 마를린 먼로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 그냥 다른 것은 보지 마시고, 마를린 먼로만 보시면 됩니다.
후... 6편의 영화만 소개했는데도 꽤 기네요- 아무튼, 지금도 맥주 한캔과 함께 추억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볼만한 영화들인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지금 영화의 문법에 익숙해지신 분들은 좀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거에요... :)
조금씩 더워져만 가는 날들입니다. 이제 곧 여름이 될 것 같은데요... 이런 밤, 좋은 친구나 가족과 함께 클래식한 고전 영화 한편, 괜찮지 않나요? 내일은 나머지 다섯편의 영화 소개가 이어집니다~
예, 진짜로 디지털 케이블 헬로TV 에선, 꽤 많은 영화가 공짜입니다. 2008년 5월 현재, 약 80여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되고 있답니다. 물론 때지난 영화들이기도 하고, 'B형 남자친구' 처럼 취향을 엄청나게 가리는 영화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은근히, 꽤 많은 영화가 다시 볼만한 걸작에 속한답니다.
그 가운데, 헬로TV >> 고전영화 에서 볼 수 있는 무료 영화, 11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
* 제목 끝의 점수는, 세계적 영화 DB 사이트인 IMDB에서 평가한 영화의 별점입니다. 참고로 이 사이트의 '디-워'의 평점은 3.8,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의 평점은 8.3 입니다.
1. 황색리본 (She Wore a Yellow Ribbon, 1949, 7.3/10)
원제목을 우리말로 하면, '그녀는 황색 리본을 매고 있었지'입니다. -_-; 포스터만 봐도 딱-하고 감이 오시겠지만... 일종의 웨스턴 무비입니다. 존 포드 감독의 기병대 시리즈-중 마지막 편이지요. 주인공은 영원한 웨스턴 무비의 주인공 존 웨인.
영화 제목이자 주제가인 'She Wore a Yellow Ribbon'는 영화를 위해 따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실제 미국에서 불리는 민요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서부 영화의 팬이시라면 놓치지 마세요- :)
2. 우정 어린 설복 (Friendly Persuasion, 1956, 7.5/10)
무슨 인연일까요.. :) 두번째 영화는, 존 웨인의 평생의 라이벌이었던 게리 쿠퍼가 주연한 '우정 어린 설복'입니다. 제서민 웨스트(Jessamyn West)가 쓴 같은 이름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죠. 퀘이커 교도의 평화주의를 배경으로 미국인의 양심을 묘파한 걸작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미국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리 쿠퍼, 어린 안소니 퍼킨스의 눈물 어린 연기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아카데미 작품, 감독, 남우조연(안소니 퍼킨스), 각색(마이클 윌슨), 음향, 주제가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한 부문도 수상하지 못한 아픔도 겪은 작품이네요.
늦은 밤, 옛날 영화의 향수를 느끼시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작품입니다. 주제가도 요즘 들으면 굉장히 올드팝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는... :)
3. 미스터 로버츠 (Mister Roberts, 1955, 7.8/10)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 선박 위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다룬 코미디물입니다. :) 이 영화로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잭 레몬은 아카데미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영화 리뷰 류짱님의 리뷰 한마디로 모든 설명을 대신할 수 있겠네요.
실내극이 이렇게 지루하지 않을 수 있다니... 특히 잭레먼이 나오는 씬은 다 재밌다. - 류짱
4. 러브 미 텐더 (Love Me Tender, 1956, 5.9/10)
영화보다 주제가가 더 유명한 그 영화. 그리고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연을 맡은 첫번째 영화- 러브 미 텐더입니다. 내용은 엉뚱하게도 미 '남북전쟁'의 종전 무렵을 다루고 있는데요... 그닥 재미있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영화 음악 감상이나, 엘비스 프레슬리의 젊은 시절 모습을 구경한다고 생각하시고, 한 번 보시는 것도...-_-;
5. 수색자 (The Searchers, 1956, 8.0/10)
'황색 리본'과 마찬가지로, 존 포드 감독에 존 웨인 주연인 웨스턴 영화입니다. 웨스턴 무비의 전설, 최고의 웨스턴 무비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역시 배경은 남북 전쟁 이후... 슬픔이 아른거리는 웨스턴 무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죠. 어떤 영화냐구요? 팔러스님의 리뷰를 읽어보시면 아실 수 있을 듯...
우유곡절 끝에 조카딸 데비를 구한 이든은 말한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가족의 죽음을 목격한 데비, 가족을 살해한 인디언 추장과 결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백인 아이 데비. 이제 서부공동체에서 또 다른 삶을 살아가야할 데비. 영화는 이든이 데비를 구해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나지만, 무엇인가 끝나지 않은 여운을 길게 남긴다.
사람들이 데비와 모든 집으로 들어간 사이, 이든은 홀로 석양진 문 밖에서 잠시 서성이다 그대로 돌아온 길을 밟아 붉은 황혼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서부의 사나이가 역사속으로 퇴장하는 순간이었다.
1956년의 고루한 오스카는 이 영화를 단 한 부분에도 노미네이트하지 않았지만, 이든 역을 맡았던 존 웨인은 이 영화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자신의 아들 이름을 이든으로 지었다.
팔러스 _ 수색자 * 문밖에서 서성이는 사나이의 뒷모습
6. 돌아오지 않는 강 (River of No Return, 1954, 6.5/10)
헐리우드가 낳은 세기의 스타, 마를린 먼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배경은 19세기의 캐나다. 골드 러시가 한창인 그 곳에서, 술집의 가수와 막 감옥에서 나온 주인공, 그리고 그 아들 셋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최근 유행하는 복고풍을 타고, 우리에게도 친숙해진 하이웨스트 청바지를 입은, 꽤나 아름다운 마를린 먼로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 그냥 다른 것은 보지 마시고, 마를린 먼로만 보시면 됩니다.
후... 6편의 영화만 소개했는데도 꽤 기네요- 아무튼, 지금도 맥주 한캔과 함께 추억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볼만한 영화들인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지금 영화의 문법에 익숙해지신 분들은 좀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거에요... :)
조금씩 더워져만 가는 날들입니다. 이제 곧 여름이 될 것 같은데요... 이런 밤, 좋은 친구나 가족과 함께 클래식한 고전 영화 한편, 괜찮지 않나요? 내일은 나머지 다섯편의 영화 소개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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