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 존 버닝햄, 헬린 옥슨버리, 에르베 튈레... 동화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이름들입니다. 지난 주말, 이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명 작가 65명의 동화 일러스트 원화가 전시된 '세계 유명 일러스트레이션 원화전 - 2009 동화책 속 세계여행'에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말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처음엔 어차피 동화책에서 다 본 것, 또 봐서 뭐할까-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정말 인쇄된 그림과 원화는 꽤 많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작가들의 섬세한 붓터치와 작가가 직접 쓴 글씨, 종이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그림을 가득 본다는 것은, 정말 행복하다고 말해도 부끄럽지 않을 시간이었답니다. ..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그림을 잔뜩 볼 수 있었거든요.
일러스트 속에서 고래를 오두막집을 매달고 다니고, 고릴라는 고양이를 업고 하늘을 날며, 말은 신사가 되고, 아기 곰 세 마리는 부모의 사랑을 걱정합니다. 가끔은 두루미가 아이를 안고, 말이 신문을 보며, 고양이와 개구리가 튜브를 타고 바다에 놀러나가요.
지친 일상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꿈들을, 가득 담아 볼 수 있는 전시-
▲ 에르베 튈레의 그림이 그려진 상자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
▲ 전시장 옆에선 때때로, 동화 구연같은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_다람쥐_구아슈와 수채_1974
정말 예뻤던 다람쥐 그림.
▲ 진지하게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들.
어른 관객들도 생각 이상으로 많았답니다.
▲ 진짜일까요 아닐까요? :)
갓 스케치북에서 떼어낸 듯한 모습입니다.
▲ 한 두 점씩만 출품한 분들의 일러스트는, 한쪽 벽에 함께 진열되어 있습니다.
한장도 빼먹지 마세요- :)
▲ 엠마뉴엘 우다르_늑대는 다른 것을 숨길 수 있다_컴퓨터 그래픽_2006
'늑대는 다른 것을 숨길 수 있다' 연작전의 한 장입니다.
▲ 아누크 리카르_안나와 프로가_종이에 잉크_2008_부분
뒤에 모눈 종이인줄 알았던 부분이, 일일이 손으로 선을 그려준 것이라서
특이했던 작품. :)
▲ 크리스티앙 볼츠_집_철사와 재활용 납땜_2009
많지는 않지만 이런 작품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래보여도 분명히 일러스트에 등장하는 주인공이랍니다. :)
▲ 이연실_먼지깨비_2009
요즘 동화책은 다양한 일러스트 기법을 활용하고 있고
꼭 평면 그림을 고집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 이렇게 채색전 스케치화 채색후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곳도 있었어요.
낭시 리바르_성냥팔이 소녀_혼합 기법_부분
일러스트를 다 보고나면, 끝에는 이렇게 상상 도서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 동화책이 가득 깔려 있어요! :)
그동안 보고 싶으셨던 동화를 맘껏 보실 수 있습니다.
▲ 곳곳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진 아이들,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부모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은근히 아빠들이 더 좋아하더군요, 책 읽어주는 것을
그리고 아래는, 마지막 보너스입니다.
▲ 응? 이 고릴라는 뭘까요?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그만 사진이 왕창 들어가 버렸네요. 하지나 이 정도도 한~참 모자라답니다. 더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이 잔뜩 있었거든요.
이번 전시는 6월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동화책속 세계여행 2009' 공식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솔직히 말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처음엔 어차피 동화책에서 다 본 것, 또 봐서 뭐할까-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정말 인쇄된 그림과 원화는 꽤 많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작가들의 섬세한 붓터치와 작가가 직접 쓴 글씨, 종이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그림을 가득 본다는 것은, 정말 행복하다고 말해도 부끄럽지 않을 시간이었답니다. ..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그림을 잔뜩 볼 수 있었거든요.
▲ 질 바슐레_오두막집의 꿈들_종이 위에 잉크_2008
일러스트 속에서 고래를 오두막집을 매달고 다니고, 고릴라는 고양이를 업고 하늘을 날며, 말은 신사가 되고, 아기 곰 세 마리는 부모의 사랑을 걱정합니다. 가끔은 두루미가 아이를 안고, 말이 신문을 보며, 고양이와 개구리가 튜브를 타고 바다에 놀러나가요.
지친 일상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꿈들을, 가득 담아 볼 수 있는 전시-
▲ 처음 전시장에 들어가면, 에르베 튈레의 동화책과 작품들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 전시장으로 들어가면, 먼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작가의 필체와 펜터치가 살아있는 원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정말 예뻤던 다람쥐 그림.
어른 관객들도 생각 이상으로 많았답니다.
갓 스케치북에서 떼어낸 듯한 모습입니다.
한장도 빼먹지 마세요- :)
'늑대는 다른 것을 숨길 수 있다' 연작전의 한 장입니다.
뒤에 모눈 종이인줄 알았던 부분이, 일일이 손으로 선을 그려준 것이라서
특이했던 작품. :)
많지는 않지만 이런 작품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래보여도 분명히 일러스트에 등장하는 주인공이랍니다. :)
요즘 동화책은 다양한 일러스트 기법을 활용하고 있고
꼭 평면 그림을 고집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낭시 리바르_성냥팔이 소녀_혼합 기법_부분
일러스트를 다 보고나면, 끝에는 이렇게 상상 도서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 동화책이 가득 깔려 있어요! :)
그동안 보고 싶으셨던 동화를 맘껏 보실 수 있습니다.
은근히 아빠들이 더 좋아하더군요, 책 읽어주는 것을
그리고 아래는, 마지막 보너스입니다.
▲ 예,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는 친구'에 나오는 한 장면을 재현에 놓은 인형이랍니다!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그만 사진이 왕창 들어가 버렸네요. 하지나 이 정도도 한~참 모자라답니다. 더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이 잔뜩 있었거든요.
이번 전시는 6월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동화책속 세계여행 2009' 공식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혹시 이번 전시회의 표가 필요하신 분들은, 현재 헬로TV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에 응모해 보세요. 문제의 정답을 맞추신 분 선착순 25분에게 이번 전시 입장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12일)부터 진행되는 이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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